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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성전 축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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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한 작성일09-06-29 20:15 조회1,99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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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성전 축서사

절은 어느 절에 가 봐도 부처님이 계시고 웅장한 전각이 있고, 수행하는 스님들이 계신다. 축서사 역시 예외 없이 그런 곳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축서사를 찾으면 다른 절에서 경험하지 못한 마음의 고요를 느끼고, 마음의 평화를 찾고, 영혼의 淨化(정화)를 얻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축서사에는 특별한 문화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대도시에서 접근성이 좋은 것도 아니며, 찾아 가는 길도 또한 좋은 것이 아닌데도 연중 많은 사람들이 찾아 드는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그 답은 축서사를 직접 찾아가서 참배 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관광지로 변해번린 몇몇 유명 사찰처럼 축서사는 관광하는 마음으로 찾아 온 많은 인파에 밀리고 밟혀 번잡하며 속되지 아니하다. 축서사 도량에서는 만나는 사람마다 기도하려는 의지가 담긴 눈빛을 주고받아 마주칠 때 마다 정을 느끼고, 부처님이 맺어준 인연의 고마움을 시리도록 가슴에 담는다. 문수산의 울창한 환경도 좋으려니와, 축서사에는 다른 어떤 절에도 없는 귀한 三寶(삼보) 중에 거룩한 僧寶(승보)가 계신다. 우리나라 최고의 禪師(선사)인 그분의 그늘이 있기에 축서사는 다른 절과 다른 것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禪師(선사)이고 道(도)를 깨친 無如(무여) 큰스님이 바로 그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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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나무 밑에 가면 그 나무가 해와 바람을 막아주어 더위를 잊고, 그늘이 두터워 安息(안식)을 얻는 것과 같이 한량없이 높고 큰 無如(무여) 禪師(선사) 발치에 가면 그분의 法力(법력)이 세간에 찌들어진 마음을 샘물처럼 맑게 정화해 준다. 병든 마음을 치유해 준다. 그리고 새로운 화력소를 불어 넣어 주신다. 비록 親見(친견)을 할 수 없어도, 그분과 가까운 공간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한량없는 복덕을 받게 되는 것이다. 실로 축서사가 다른 점은 바로 大德(대덕)이 계시기 때문이다.

 

 

백 마디 말이 필요 없다.

직접 축서사에 가서 사리탑 앞에 서서 합장을 해 보라.

그리고 멀리 구비치는 산줄기를 눈 아래 바라보라.

가장 가까운 곳에 大德(대덕)이 계신다고 생각하면 마음의 번뇌는 이슬처럼 사라지리라.

 

 

 

 

 

댓글목록

조형합장^^님의 댓글

조형합장^^ 작성일

한편의 대 서사시를 읽은것처럼 감흥이 조용히 일어납니다.
저도 이런 글 한번 써 보고싶었는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권영한 선생님
인장지덕이요  목장지폐가 생각납니다.
자고로  無如(무여) 禪師(선사)님 그늘 아래에 높은 불법을 만나 
제불보살 마하살님들께서 성불할수 있기를 소원발원하옵니다.
아울러 일일시호일 하옵시기를... 조형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