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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일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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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능엄화 작성일09-06-21 11:37 조회2,011회 댓글2건

본문

   

   

         저의 체험 -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글쓴이- 중 석

저 전날 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결과 발표를 기다렸습니다. 못된 생각을 잊을려고 술로써, 친구와의 전화도 어느 무엇도 저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

오로지.. 정말 불안할때 부처님을 찾았듯..... 이번에도 또한 부처님을 찾으면... 그렇게 밤을 지새웠습니다.

그리고 결과발표 9시....

대구경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최종합격자 발표가 있더군요.. 파일을 다운받을때..

그 파일을 눈감으면서 열었습니다.. 열면서 그때의 교차되는 불안감과 기대감은 ... 이루 말할수가 없더군요..

매일밤 기도할때와 같이 눈감고 빌었습니다..  제발 붙게 해주세요.. 제발 붙게 해주세요.. 

그리고 눈을떳습니다..  ... 제이름 세글자가 보이더군요... 아무말도 안하고 뛰쳐나가서 집에 계시는 이모하고 부둥켜 안고

울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차 영업을 하시는데 회사에 당장 전화해서 고객 상담중인 어머니께 .. 붙었다고 말했습니다..

고객 상담중이신데도 .. 우시더군요 .............    그렇게...... 길고도 짧은 수험기간이 끝이 났습니다..

 

광명진언이라는것에.. 인연닿게 된것이..

 

제가 몸이 아플때였습니다.. 아무런 병명도 없는데 심장은 미칠듯이 뛰고.. 가슴엔 뭔가가 자꾸 쑤시고 등이 아프고..

그랬었습니다.......병명은없는데.... 어쨋든... 그렇게 어떻게든 이겨보겠단 생각으로 ... 어머니 하고 저하고 .. 이것저것

좋다는 약 다써보고 병원도 다니고.. 꽤나 고생했었죠 ..^^ 

그러던 와중... 석가탄신일날..  절에가서 절을하고... 불교신자분께서 책 보시한것이 인연되어서.. (그분꼐는 무한감사드립니다)

그렇게 책을 보게되었죠... 그때 광명진언이라는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왠지 이 광명........ 이라는 말이 저에게 좋은 느낌이

들더군요..이것이라면... 어쩌면...  뭔가 내 아픈 몸을 치료해줄수있을것 같다는.. 그런 생각들..

그래서.. 외웠죠 ^^.... 짧아서 외우기도 좋더군요..... 그렇게 하루도 거르지 않고 ... 자기전에, 일어나서, 생활하면서

입에 달고살았습니다. 근데 어머니 꿈에서 제 가슴에 박힌 큰 유리를 빼내던 꿈을 꾸셨다고 합니다..

그 뒤부터 저도 괜찮아졌었구요.................

 

그때부터 완전히 믿음을 가져서...

제대를 하고 경찰 시험 준비를 하면서 ...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밤.. 자기전에 광명진언을 외우면서

얼마나 외웠는지도 알지 못한채 .. 항상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아침에 일어났을땐.. 항상 개운했었구요..

.. 그리고 더 신기했던건... 공부시간입니다.. 집중력도 향상되고... 거의.. 18~20시간정도 되는 시간을..

앉아서 ... 책만 팠는데... 집중력또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신기하게도..............................

그리고 면접때도 말한번 안더듬고 또박또박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 물론 면접관 얼굴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었고, 무릎에 손을 얹어놨었는데 거기가 축축하게 젖어있었죠..^^~

근데...

이렇게 적었는데 ... 의심많은 사람들은..  머리가 좋겠지.. 대학을 잘나왔겠지.. 하면서 기도는 무슨 기도냐... 하면서

믿지 않으실분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경주에서 알아주는..... 속된말로 따라지 대학을 다니고..

아이큐도 .. 두자리입니다... 그래서 ... 이 모든공을 부처님과 광명진언에 돌리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 ! ! 믿으세요 ! ! !

기도하면서 느낀점이.................... 기도도 기도이지만......... 신뢰..믿음이라는것도 참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현재나이 스물넷...

많지 않은 나이이지만... 힘든일도 많았고 그중에서 저 병아닌 병을  이겨내기 위해서... 정말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겨냈구요.

또한... 어머니께서  아빠없이 두남매 키우기 위해서 .. 33부터 47이 되가는 나이까지 일하시고 계신데..

정말 이제부터는 편하게 해드리고싶습니다..  물론 어머니께서는 나이가 젊으시다면서 아직 더 일하셔야 된다고 하는데

아들놈이 백수 탈출했으니... 그래도 맘편하게 일하시겠죠 ?????????????????????????

때로는 아빠가 원망스러워서  공부하면서 욕도 많이했었는데................ 이제는 부처님곁에 편히 가시라고 기도해 주고싶군요...............

  

마지막으로... 이 모든공을......... 나의 영원한 연인 우리 어머니와.. 그리고 우리집안을 보살펴 주시는 부처님께 바치겠습니다.

6월 13일 경찰학교 가면 거기에 교내 절이 있는데 거기서도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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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을 모셔오는 과정에서 늦게 발견하여 날짜가 지난 다음에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젊은 청년의 기도 경험이 감동을 주어 늦게라도 올리게 되었습니다. 신도님들의 기도영험담도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함께 기쁨과 감동을 나누어 가면 좋지않을까요?       

댓글목록

aa님의 댓글

aa 작성일

찡합을 느낍니다.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는 훌륭한 경찰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조형합장^^님의 댓글

조형합장^^ 작성일

글올리는 시기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한 글입니다. 능엄화보살님도 내공이 출중하십니다. ^^

광명진언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 릍 타야훔~
저도 또한 쉬임 없이 되뇌이는 기도문입니다. 다섯 부처님을 모두 염으로 부르는 기도문이라고
스님께서 일러주셨습니다. 특히 옴~ 부분에서는 정신을 집중시키는 힘이 있으므로 뭔가 일념
하나를 떠올리며 주문을 외라고 하셨습니다.
누구에게나 간~절한 절~절한 소원 소망이 있기 마련이지요.
우리도 그 소원을 맘 깊이 새기어 광명진언을 외울때 진심으로 온 마음을 다하여 기도문을 외는
자세를 습하여 자거나 혹은 깨어있으나 늘 염을 하는 자세를 다져나갈때 비로소 생활불교로  거듭
날수 있을 것이며,
또한 뭔가를 이루었을때에도  부처님께 진정한 감사를 가장 먼저 돌릴줄 아는 지혜인이 되시옵기를
두손모아 기도 드립니다.

모두 성불하시옵소서...조형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