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빈 대나무가 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선일 작성일08-09-26 17:29 조회1,925회 댓글4건

본문

명상은 고독이라고 부르는 길이다.

피하기 보다는 자신의 고독과 마주하는 길이다.

그 안으로 깊이 뛰어들어 그것이 무엇인지 자세히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 그대는 놀라게 된다.

고독속으로 들어가면 놀라게 될 것이다.

바로 그 중심에는 전혀 고독하지가 않다.

거기에는 전적으로 다른 현상인 홀로임이 거주하고 있다.

주변은 고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홀로임이다.

주변은 외로움으로 이루워져 있다.

외로움의 중심이다.

그러나 그대가 일단 홀로임을 알았을 때는

전적으로 다른 사람이 된다.

그대는 결코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산속이나 사막에서도 절대적인 홀로임이 될 것이다.

그대는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홀로임속에서 신과 함께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홀로임속에서 그대는 깊이 신에 뿌리는 내리고 있다.

밖에 누가 있든없든 누가 신경쓰겠는가?

그대는 아주 충만하게, 아주 가득하게 내면에 존재한다.

심지어 그대는 군중속에서도 외로움을 느낀다.

그러나 나는 말한다. 만약 그대가 홀로임을 안다면

그대의 외로움에서도 외롭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 샘물처럼 솟아나게 시작한다.

그 홀로임으로부터 사랑의 향기가 솟아오른다.

그 홀로임으로부터 창조성이 솟아오른다.

그 홀로임으로부터 신이 흐르기 시작한다.

그대는 빈 대나무가 된다.

그가 노래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노래는 언제나 그의 것이다.

(오쇼의 각종 명상법 중에서)

평상시 마음에 두고있던 좋은 글이라 올립니다

      _()_

댓글목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참 좋은 글이라는 것 밖에 더 이상의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한 번 외워 보고 싶은 생각이드네요.
5일이면...^^

성불하세요._()_

선일님의 댓글

선일 작성일

꼭 외우는데 성공하시길

마하심 이라면 ...

강미화님의 댓글

강미화 작성일

빈 대나무가 노래를 부르면 무슨 소리가 날까요?
상상해 보고 싶습니다...ㅎ
선일스님 뵙지는 못했지만 우리 축서사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초하룻날 인사 드리겠습니다.ㅎ
좋은 하루 되십시요.

선일님의 댓글

선일 작성일

참 좋은인연입니다...
빈 대나무의노래소리라  글쎄요 천상의 소리가 아닐까요?
초하룻날 기대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