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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서평-쉬고쉬고 또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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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암 작성일09-05-13 06:20 조회2,01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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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의 목적은 가정과 직장서 행복을 얻는 것”  
무여 스님, 간화선 설명서 ‘…쉬고 또 쉬고’ 출간 
 
 
불교 조계종에서 눈 밝은 선지식으로 이름난 무여(68·경북 봉화 축서사) 스님이 간화선의 원리와 방법을 쉽게 설명한 책 ‘쉬고, 쉬고 또 쉬고’(새로운 사람들)를 냈다. 이 책에는 참선 초심자들이 생활 속에서 자신의 그릇에 맞게 참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수행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내용과 화두 공부법도 가르쳐 준다.
 
무여 스님에 따르면 참선은 깨달음이나 몸과 마음을 편하게 안정시키고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법. 내 마음과 가정, 직장에서의 행복을 선에서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삶과 죽음까지 넘어서는 진정한 자유를 얻게 하는 것이 선이라는 것이다.
 
책은 참선할 때 앉는 자세부터 시작해 ‘이뭣꼬’, ‘마(麻) 삼근’, ‘뜰앞의 잣나무’, ‘무(無)자’ 등 유명한 화두의 유래와 화두를 드는 법, 화두 공부의 호흡법과 화두 공부가 안될 때의 대처법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책에 따르면 화두는 내 인생을 바꿀 만한 눈 밝은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야 하며, 화두를 주는 선지식은 깨치느냐 깨치지 못하느냐를 가름할 만큼 절대적이다. 또 화두 참구의 시작은 간절함이며, 오직 마음을 닦아갈 뿐 이루어질까 아닐까를 걱정해서는 안된다.
 
스님은 특히 화두 공부를 하면서도 가난하고 무소유한 마음의 실천과 주어진 것으로 만족할 줄 아는 생활, 그리고 바보가 되어야 참사람이 된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거짓말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행동을 절제하며 가급적 말을 삼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마음을 고요하게 하지 못하면 닦이지 않기 때문이다.
 
김종락기자 
기사 게재 일자 2009-05-11
 

댓글목록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중생들을 제도 하시기 위하여
 큰 일을 해주신 큰스님께 감사의 삼배를 드립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