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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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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안등 작성일08-01-01 14:17 조회2,3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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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그대여,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그립다 말하십시요
그리운 걸 그립다하지 못함은
당신을 속이는 아픔입니다.
삶이란 그리움 속에 이어지고
성숙해지는 세월...
그 그리움을 막을 수는 없을겁니다

저만치 앞서가는 세월의 발걸음도
가만히 귀 기울여 보면 
그리움에 젖어 가는 세월... 
그 아쉬움에 파랗고 질긴 
눈물 자락 접으며 
돌이킬 수 없는 안타까움에 
새하얀 눈물을 지을 겁니다.

그대여,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산처럼 당신을 풀어 놓으십시요
산노루 산길을 뛰놀 듯
당신의 마음을 열어 놓으십시요

그리고 그리움이 다가오면 언제나
그립다 말하십시요
그리움은 아픔이 아니라
사랑을 길게 키우는 
세월의 노을입니다...
			
[이 게시물은 가람지기님에 의해 2023-11-14 09:58:57 음악감상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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