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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불교8대성지 -바라나시로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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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암 작성일10-10-27 10:37 조회2,591회 댓글3건

본문

인도로 가기

그리고 부처님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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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부처님이 태어나신 나라이다.

부처님은 대략 기원전 560년경에 태어나셔서 기원전 480년경에 열반에 드셨다.

우리는 그분을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분'이라 하여 세존이라 불렀다.

그리고 그 분이 열반에 드시자 부처님을 그리워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 분이 계셨던 곳을 찾았다.

 

비단 인도사람 뿐이 아니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은 동아시아의 많은 승려들 또한 그 분이 계셨던 곳을 찾기 위해 인도를 찾았다.

그런데 그 분을 만나러 가는 길이 쉬운 길이 아니었다.

기원후 3세기에서 11세기에 이르기까지 문헌에 나오는 동아시아의 승려만해도 모두 800명에 달했다.

법현,현장,의정,그리고 신라의 혜초스님도 그 가운데 한 분이었다.

그들은 부처님을 만나러 떠났다가 길 속에서 죽어갔다.

돌아온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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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동안 많은 불자들이 인도의 불교성지로 떠나는 것을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만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분들이 다녀와서 전해주는 이야기에 고마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나도 꼭 부처님의 숨결이 살아 있는 바로 그 땅으로 언젠가는 가야지"

 

이제 그 순간이 왔다.

나는 인도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그리고 델리에서 바라나시행 기차로 갈아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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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나시는 인도인들의 성지다.

그러나 나는 인도인들의 성지보다 바라나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녹야원을 찾아가고 있다. 

부처님께서 자신이 깨달은 것을

처음으로 펼치신 곳 - 녹야원

현지인들은 사르나트라고 부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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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새워 가야하는 곳

새벽 3시에 잠시 정차한 역이 이처럼 부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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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달려 가는 기차를 기다리기 위해 기차역마다 분주하다.

인도의 기차는 연착으로 유명하다.

그렇지만 아무도 탓하지 않는다.

연착이 일상이 되어있는 이 나라에서 기다림은 미덕도 아니다.

그것은 생활의 일부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결국 우리가 탄 기차도 4시간이나 연착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기차에서 내렸다.

 

서암 합장

 

댓글목록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초전법륜지

5비구
‘........ 는 깨달았다.’
붓다의 외침을 들려오는
그 벅찬 감동을 같이 기대해 봅니다.

보광화님의 댓글

보광화 작성일

"百聞不如一見 "이라고
현장감있는 영상 보내주심에 감사드려요

부처님의 깨달음을 맘껏 펼쳐 보시길 바랄게요...
다음을 기대해 봅니다^*^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서암 거사님 안내를 받으면서
 집에서 편안하게 돈도 안들이고
 부처님 성지 여행을 잘 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보고 느끼게 됩니다/
 오늘도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