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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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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0-10-26 22:14 조회2,50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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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대가 수천 가지 경전을 다 설명할 수 있다 해도

자신의 본성을 보지 못하는 한 그대의 설명은 중생의 가르침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것은 부처의 가르침이 아니다.

진정한 도는 너무나 위대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러니 경전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한 구절의 글도 읽지 못할지라도 자신의 본성을 보는 사람은 도를 찾을 수 있다.


 

부처가 말하는 모든 것은 그의 마음의 표현이다.

그러나 그의 몸과 표현이 본래 텅 빈 것이므로 그대는 말에서 부처를 찾을 수 없다.

도는 본래 완전하다.

그것은 또 다시 완전해질 필요가 없다.

도는 형체나 소리를 갖지 않는다.

그것은 너무나 미묘해서 붙잡기가 쉽지 않다.

그것은 그대가 물을 마시는 것과 같다.

그대는 물을 직접 마실때 물이 얼마나 뜨겁고 얼마나 찬지 알지만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는 없다.

오직 여래만이 아는 그것은 인간이나 신도 알지 못한다.

중생의 깨어 있음은 결코 그것에 미치지 못한다.

그들이 모양에 집착하는 한

그들의 마음이 비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다.

그리고 사물의 외양에 집착하는 실수 때문에 그들은 도를 잃는다.

만약 그대가 모든 것이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안다면, 집착하지 말라.

한번 그대가 집착하게 되면 그대는 깨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한번

그대가 자신의 본성을 보고 나면

경전 전체가 덧없는 장광설로 들릴 것이다.

수천 가지 경문이 하나의 밝은 마음에 못 미친다.

진정한 이해는 문장 중간에서 얻어진다.

그러니 교리가 무슨 쓸모인가?

-달마-

댓글목록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네 ~ 그래서 사교입선을 주장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