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지대-준비없는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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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빛과소금 작성일09-09-14 11:39 조회2,191회 댓글4건본문
준비없는 이별 ... 녹색지대
지난 시간 내 곁에서 머물러
행복했던 시간들이
고맙다고 다시 또 살게 돼도
당신을 만나겠다고
아 그만해야 할 텐데
떠나는 그대라도
편하게 보내줘야 할 텐데
눈을 감아 지워 질 수 있다면
잠이 들면 그만인데.
보고플 때 어떡해야 하는지
오는 밤이 두려워져
아 그댈 보낼 오늘이
수월할 수 있도록
미운 기억을 주지 그랬어.
하루만 오늘도 하루만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게 줘
안돼 지금은 이대로 떠나는걸
그냥 볼 수는 없어.
차라리 나 기다리라 말을 해.
아무것도 미안해 하지마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나는 괜찮아 그래도 사는 동안
함께 나눈 추억이 있잖아
다행이야 감사할께.
아 그댈 보낼 오늘이
수월할 수 있도록
미운 기억을 주지 그랬어
하루만 오늘도 하루만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게 줘
안돼 지금은
이대로 떠나는걸
그냥 볼 수는 없어.
차라리 나 기다리라 말을 해.
영원토
록 바라볼 수 있도록.
댓글목록
조형님의 댓글
조형 작성일
君去秋山 誰共遊 군거추산 수공유
鳥啼葉落 水空流 조제엽락 수공류
如今送別 臨淨水 여금송별 임정수
他日相思 來水頭 타일상사 래수두
합장님의 댓글
합장 작성일
그대 가면 이 갈을 뉘와 함께 노닐꼬
새는 울고 낙엽 떨어져 물은 덧없이 흐르는데
지금 그대 보내오며 냇가 홀로 섰으니
뒷날 내 생각나거든 이 냇가에 와보소서...........
역쉬~~님의 댓글
역쉬~~ 작성일
역시~~~
조형합장 답소그려..
마린~ㅓ님의 댓글
마린~ㅓ 작성일
이 음악의 의미를 새삼 되새기며..가~ㄹ을 기다리던 바다..
고향을찾듯 산사방에 자주드나들며 좋은글과 좋은음악을 보고 듣는 재미로 이 가~ㄹ을 함뿍 풍요롭게
보낼 기대에 차 있었건만..
늘 좋은말씀과 향기로운글을 올려주시던 암자 노스님의 주옥같은글들이..어느날 없어진걸 알았네요~?
무삼일인지..그동안 도둑괭이처럼 드나들며 혼자 즐거워했었는데~~놀라움에 처음으로 댓글을 올려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