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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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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1-08-17 21:08 조회2,51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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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느냐?

인도의 성자 스와미 묵타난다는
다음과 같이 말을 했답니다.

여섯 살 때 나는 내가 일곱 살을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일곱 살이 되자
나는 언제나 학교를 향해 가고 있었으며,
그것은 보다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시간이 갈수록
보다 나은 인간이 되었다기보다
현실적으로 영리한 인간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뒤
나는 늘 성공을 향해서,
행복한 미래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내 나이가
노인이라 불릴 만큼 많아지자
때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무덤을 향해 가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참담한 느낌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요즘 인생을 살아오면서 순간마다
내 자신에게 이렇게 물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고 후회합니다.

내가 까맣게 잊고 있던
그 질문은 바로 이것입니다.

'너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느냐?'

- 법정 스님의 참 맑은 이야기에서.



   마음의 고향 축서사

댓글목록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의 존재에 대하여
생각하고 반복적으로 의문을 표시하던 시기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드는군요.

오늘은 법정스님의 말씀을 통하여
잠깐 생각에 잠겨 본답니다.^^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자신의 존재를 바로 알고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참으로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지요

나는 도대체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
분명 밝고 곧은 길로 가야 하는데....

어두웠든 아주옛날 옛날에
눈먼 아가씨 가마 타고 시집가는 심정이 이렇지 않았을까요

불교를 믿는 우리는 잠에서 깨어나
세상을 바로보는 지혜를 하루빨리 얻어야 하는데.....

지혜를 깨칩시다.  성불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