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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니파타] 끝내는 빈손으로 끌려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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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1-08-04 23:01 조회2,35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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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는 빈손으로 끌려가니...
하나의 욕망이 이루어지면 열 가지 새로운 탐욕이 생기나니 이를 이루지 못하여 사람들은 괴로워한다. 온갖 번뇌는 탐욕을 뿌리로 하니 욕망을 스스로 없앤 이들은 번뇌를 여의고 피안의 언덕에 도달한다. 그대의 행복은 미망에 가려 보이지 않으니 무화과 나무 숲에서 꽃을 찾은들 몸만 고될 뿐 꽃이 보이겠는가? 칠흑 같은 욕망의 어둠속에서 헤매는 사람들이여 영원한 행복 깨달음의 빛을 찾아 여행을 떠나라 “사람들은 욕망을 버리기 쉽지 않다.” 말한다. 그러나 굴속같이 어두운 방도 문을 열면 일시에 환해지나니 탐심을 없애는 것도 이와 같아서 한 생각 돌리면 그 즉시로 욕망의 덫에서 벗어날 수 있다. 탐하는 마음은 갖가지 번뇌를 동반한다. 탐심은 몸속에 벌레를 키우는 것과 같으니 건강한 육신을 망가트리듯 참 행복의 길목을 막아서고 물러나지 않는다. 깊은 곳에 숨겨둔 은반지가 그 빛을 잃듯 재물을 욕심껏 모아 쌓아두기만 한 사람들은 청정함에서 점점 멀어진다. 마침내 죽음의 시간을 맞아 평생을 모은 재물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끝내는 빈손으로 끌려가니 일평생 헛수고만 하다 가네.



   마음의 고향 축서사

댓글목록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뜨거운 여름에도 바람이 불듯
우리들의 생에도 시원함 있어

한 가지 이루면 다른 일이 그립고
채워도 부족하여 눈물 흘릴 때
부처님은 우리에게 틈을 주시네.

때로는 화성이 솟아오르고
보배구슬 옷 속으로 넣어주시며........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三日修心千財寶 百年貪物一朝塵” 이로군요
“그래도 뭐이뭐이 해도 돈이 있어야하고 몸이 건강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네 사람들의 기본 욕심일 테지요?
그렇지만 욕심대로 다되는 사람 얼마나 될까요.

지어놓은 업대로 살고 짓고 있는 업대로 살게 됨을
우리는 불자이기 때문에 잘 알 수 있고
지혜롭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음입니다.
좋은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