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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기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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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안성 작성일09-04-24 19:12 조회2,058회 댓글2건

본문

세월은  기다리지 않는다.

 

기나긴 세월

 

시작도 끝도 없는 영겁의 윤회 속에서

웃고우는중생사 세월을 얻지 못하면  

세월이 그대를 기다리지 않는다.

 

긴 세월은 찰나를 여의지 않고

순간에의 포착이 영원을 드리우네.

 

지나간 시절의 절절한사연

철쭉꽃 붉게 마음에 사무쳐도

그 시절 그 때의 일들

텅빈 가슴에 메아리 쳐 아롱질 뿐

지금엔없다.

 

과거는 이미 흘러갔고 .

현재는 잠시 잠깐도 멈추지 않으며,

미래는 아직 다가오지않았다.

 

과거,현재,미래의 삼세는

말로만 존재하는 허상

 

그대는

삼세 속을 유랑 하는

그림자 같은 나그네

 

어디에서 그  마음을 얻으리오.

어디에다 그 마음을 머물 것인가.

얻는다 해도 실체가 없으며,

머문다 해도

영원히 머물 곳은 아무데도 없다.

 

오직,

변화하는 것을 아는 것만이

변하지 않는  그  무엇이라.

 

가되  간  바가없고  오되  온  바가 없으며

응당히 머무른 바 없이 그 마음을 낼 것이니 ,

가고 오고 머무는 것이

중생사의 이름으로 있는것

 

세월을 얻지 않으면,

세월이 그대를 기다리지 않는다네.

 

댓글목록

법안성^^님의 댓글

법안성^^ 작성일

세월이 그대를 기다리지 않는다네!
네, 오늘 우중에 이 글을 폰메일로 받았습니다.
내 사랑하는 도반 연지화로 부터...
이렇게 소개해도 될지 허락도 받아두질 못했습니다.
오늘 운전중 신호대기때 읽어내려갔는데
마음에 와닿아 퇴근시간전에 살짝 올립니다.
님들 얼렁 읽어주세요. 머라머라하면 지울지도 몰라요. 호호호
어느 비오는 오후의 한자락에서 ....()...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모든 것이 법문이군요.
정진하고 또 정진하여 무명의 그림자를 지워가면서
부처되려고 노력하며 한세상 살아가라고 채찍해 주십니다.
귀하고 좋은 글 감사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