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서사 바람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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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초 작성일10-10-12 11:59 조회2,408회 댓글1건본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홈에 들어와 봤는데 축서사에 관한 시를 공모하는군요.
그래서 시 한수를 올립니다.
늘 마음에 품고있던 생각을 글로 옮겼습니다.
축서사를 글로 다 그려내지 못하는 미숙함이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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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서사 바람앞에서
- 이상초
문수산 지혜의 언덕에
우주를 창설創設했나?
청정기운 모아
소나무숲으로 둘러치고,
대웅전 솟을지붕
번뇌를 뚫는다.
선객禪客의 구도원력求道願力은
천년을 넘는가
침묵의 눈빛은 자비로 흐르고
깨어나라 깨어나라
외치는 목탁소리.
눈물나게 아름다운 진신사리
오층탑이 바람결에
일러준다. 희뿌연
구름위에 푸른 하늘이 있다고....
부단한 삶,
번잡한 일상을 끌어안고
휘돌다
허허로운 가슴 누이는 곳,
태초太初의 미소가 머물고 있는
아, 마음의 고향
축서사
댓글목록
지우님의 댓글
지우 작성일
우와...
이 시를 읽으니까 마음으로 축서사를 그려보게되네요..^^
좋은시.. 잘 읽었습니다... 가을날 시 한편..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