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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로 보는 채근담> 중에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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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채소영 작성일09-04-06 09:16 조회2,04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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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울은 흐리지 않으면 스스로 밝게 비춘다 >
 
물은 파도 치지 않으면 저절로 고요하고,
거울은 흐리지 않으면 스스로 밝게 비춘다.
그러므로 마음도 맑게 할 수 없는 것이니,
그 섞인 것을 버리면 맑음이 저절로 나타나고,
즐거움도 구태여 찾을 필요가 없으니,
그 괴로움을 버리면 즐거움이 저절로 있으리라.
 
 
 
< 항상 사물의 경계를 빌려서 마음을 다스린다 >
 
산과 숲, 계곡과 바위 사이를 거닐면 티끌 같은 마음이
저절로 쉬고, 시와 책 그림 속에서 마음을 놀게 하면
속기가 절로 사라진다. 그러므로 군자는 비록 사물에
빠져서 본심을 잃지는 않지만, 또한 항상 사물의 경계를
 빌려서 마음을 다스린다.
 
 
 
< 냉정한 눈으로 보고, 냉정한 마음으로 부딪쳐라>
 
 권력과 부귀가 있는 사람이 용처럼 겨루고,
영웅호걸이 호랑이처럼 으르렁거리는 것을
냉정한 눈으로 보면, 마치 개미가 버린 것에
모여드는 것과 같고, 파리가 다투어 피를 빠는
것과 같다. 옳고 그름이 벌떼처럼 일어나고,
얻고 잃음이 고슴도치 바늘 서듯하는 것을
냉정한 마음으로 부딪치면, 마치 풀무로 금을
제련하는 것과 같고 끓는 물로 눈을 녹이는 것과 같다.
 
 
 

댓글목록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항상 마음깊이 새기고 자제하며 마음을 내며
 올곧게 살아야 할 지침이라 생각 합니다.
 좋은 글 올려 주셔서 보고 마음에 새기며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