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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비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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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1-06-14 23:03 조회2,488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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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끔씩은 늙으신 어머니의 손을 잡으라 그대! 가끔씩은 늙으신 어머니의 손을 잡으라! 거칠고 힘줄 불거진 힘없는 그 손...... 그 손이 그대를 어루만지고 키워 오늘의 그대를 만들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힘들다는 핑계로 어머니의 그 손을 잊지는 않았는가? 가슴아프게 하지는 않았는가? 그 옛날, 그대에게 회초리를 들고 꾸짖으시던 그 엄(嚴)하고 꼿꼿한 손 슬프고 힘들 때 잡아주시던 그 따뜻한 손은 이제 없다. 힘들고 고된 삶의 여정(旅程)에 지치고 세월의 무게에 마음마저 연약(軟弱)해지신 늙고 병드신 어머니의 거칠고 힘없는 손이 있을뿐. 이제 그대! 잠시 일상(日常)을 접고 삶에 분주한 그 손으로, 아내와 자식들의 손을 잡았던 그 손으로, 어머니의 손을 잡아보지 않으려는가? 그의 머리를 그대 가슴에 기대게 하지 않으려는가? 어머니를 위해서.. 먼 훗날 후회하지 않을 그대를 위해서.
[이 게시물은 가람지기님에 의해 2023-11-14 10:01:45 음악감상실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작성일

한 나무에 나서 각기 다른 가지를 뻗어
생을 찾아 하나 둘씩 나무를 떠나니

나무는 슬프지만
보내주는 것이 순리이기에..

늘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그게 바로 부모님의 마음이 아닐런지요..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장마라고 하는데도 아직 비는 오지 않네요.
하긴 여기는 비가 잘 안 오는 지역이기도 하여서......

손이 주는 연륜은 대단하지요.
언제나 시원하고 정겨웠으며.....
그간의 세월을 말해 주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