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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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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헝아 작성일10-10-14 18:16 조회2,069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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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노래*
- 김재호 시,이수인 곡-

국화꽃 져 버린 겨울 락에
창 열면 하얗게 무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녘을 날아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들에 서보라.
고향 집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달 가고 해 가면 별은 멀어도
산 골짝 깊은 골 초가 마을에
봄이오면 가지마다 꽃잔치 흥겨우리
아 이제는 손모아 눈을 감으라.
고향 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고향 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바리톤-최현수.jpg



Bar. 최현수

초겨울의 고향 풍경이 정겨운 고운 노래이지요?
작곡가인 이수인씨가 고향인 마산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가
KBS 어린이 합창단 상임 지휘자로 발탁되어 서울로 오게되고
같은 학교 국어 교사로 있던 김재호 시인이 편지로 보내온 시를 받고
고향 그리움의 뭉클한 감동으로 1968년에 작곡 했답니다.
테너 엄정행씨가 초연을 했고
뒤를이어 많은 성악가들이 다투어 부른 곡입니다.
* 무서리(명사) - 그해의 가을 들어 처음 내리는 묽은 서리

댓글목록

심헝아님의 댓글

심헝아 작성일

아름다운 음악방이 다시 활기를 펴는듯~

잠시 뜸~하였던 도반님들이 한분 두분
문을 살짝 열고 계심이 너무 반갑습니다.

오래 헤어졌던 가족을 만나는듯
참 흐뭇합니다.

오래전 추억들을 회상하며
서로 모르는 얼굴이지만 부처님의 제자임엔 틀림없으니 
도반의 정 나눠가며, 아름다운 글 주고 받으며
음악방을 꾸며 갑시다.()_

엥..님의 댓글

엥.. 댓글의 댓글 작성일

심헝아님이 오랜만이제..
다른사람은 계속 여그 머물렸는데요..
엥엥대믄서..

참 흐뭇하다니
참 흐믓합니다.

심헝아님의 댓글

심헝아 작성일

엥~엥~~
그래요. 죄송합니다.엥엥..

참 반갑다 그죠?
음악방의 옛 명성을 되찾는것 같아서..

마님도 외지를 돌아다니다 왔는데..
나만 갖고 그래~~~

터줏대감 엥님~~
찬바람부니 슬슬  칼국시경 이바구하면서
재밌게 이끌어 주세요.

우리들 엥엥 대믄서 따라 다닐테니..ㅎㅎ
편안한 밤 되세요.()_()_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쌀쌀함이 느껴지는 좋은 아침입니다~^^
잠시 뜸~하셨던 도반님들은 또 잠시 그러고 계실테니 기대는 하지 마십시다요~~
이러면 오기로 들어오실 분도 계실텐데...ㅎ
여름이 지나간지도 오래 되었는데 엥엥소리는 여전하군요.-ㅋ
우리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소리중 하나가 아마도 "엥엥"일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어떤 의미로든 기억된다는 건 좋은 일이지요~~
힘찬 가곡을 들으니 힘이 불끈 솟습니다.
힘을 주신 님들,감사합니다._()_

두메산골님의 댓글

두메산골 작성일

안개가 자욱한 아침입니다.
출근길이 구름속을 한걸음 한걸음을 내 딛는 것 같아
마치 신선이 된 것 같슴돠.

아무리 나약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한 번에 한 걸음씩 내딛는 정도의 능력은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 아무리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도 한 번에 한 걸음 이상을
내 딛을 수는 없다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한 번에 한 걸음씩만 내 딛을 수
있을 뿐이란 것입니다.

-라디오 칼럼 중에서-

우리는 언제나 한 걸음씩만
내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걸음씩 내딛으면서 어느 걸음도
하찮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겠지요...

그래서 오늘도 한걸음씩 열씨미...

_() () ()_

해 인님의 댓글

해 인 작성일

어머나
    역시 심형이십니다

  먼발치에서 가끔 뵈옵지만
  언제나 노련하시구, 쌔련되시구 ㅎ~
  음악선곡도 그러하시구

  음~
  눈가늘게 뜨고

  음율따라 강물이 흐르고
  강물따라 음율이 흐르고

  든탁한듯 맑아지고, 느린듯 빨라지고
  높은곳으로 올라가는 듯, 낮은곳으로 내려가고
  거친듯 부르러워지면서, 물이흐르듯 음악이 흘러가네

  " 손없는 날이 기라려 집니다 " ㅎ~

  p
    클래식(classic) 는  라틴어 클라시쿠스(classicus)에서 유래

  클라시쿠스 : 함대(군함의 집합)/ 위기시 군함을 국가에 기부할수 있는 재산가
    ~ 프롤레타리우스 : 자기 자식(프롤레스)박에 내놓을수 없는 (맨손계층)
    ~ 클라시우스      : 함대를 기부할수 있는 재산가 (맨션계층)  ㅋ~

심헝아님의 댓글

심헝아 작성일

어머나^^**^^
부끄러워라~~~

아이 참~~ 언제 얼굴 좀 틉시다.
답답하게시리...

하얀 막걸리는 제가 전문이고
마심은 곁들이는거 전문인줄로 아뢰오..

글고 부탁 드리는데
좀  귀찮게 엥엥 덴다고 살충제 살포는 하지 마세요..
음악방 전멸 되니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