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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하얀 찔래꽃 / 이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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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0-10-02 21:52 조회2,614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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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찔래꽃 / 이연실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래꽃

    찔래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 고픈 날 가만히 따 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 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꿈

    산둥성이 넘어로 흔들리는 꿈


    엄마 엄마 나 죽거든 앞산에 묻지 말고

    뒷산에도 묻지 말고 양지쪽에 묻어주

    비오면 덮어주고 눈 오면 쓸어주

    내 친구가 날 찾아도 엄마 엄마 울지마


    울 밑에 귀뜨라미 우는 달밤에

    기럭 기럭 기러기 날러갑니다

    가도 가도 끝도 없는 넓은 하늘를

    엄마 엄마 찾으며 날아갑니다


    가을 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시골 집 뒷 산길이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http://www.chooksersa.org/new/home.html

댓글목록

보현수님의 댓글

보현수 작성일

이 노래가 이연실의 노래였군요.
장사익 목소리로 여러번 들은 듯 한데.......
오늘처럼 조용하고 스산한 날에 듣기에 딱 어울립니다.

바쁘신 가운데 변함없이 우리 홈피를 잘 지키고 있군요.
고마워요 무상행 보살님! 성붏 하세요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ㅎㅎ
가을의 스산한 날에 딱 어울리는 노래지요..
아무리 바뻐도..
홈페이지 는 멀리 할 수가 없드라구요.,.ㅎㅎ
축제가 이제 끝이 났네요..
마무리 하고 들어와 마~~악 컴을 켭니다..
이밤 평안한 밤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