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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알고싶어요 / 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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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0-09-26 21:36 조회2,327회 댓글7건

본문

 

   
  

 


 
 

알고 싶어요 / 詩: 황진이 
 달 밝은 밤이면 그대는 무엇을 생각하나요?
(蕭寥月夜思何事)소요월야사하사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을 꾸시나요?
(寢宵轉輾夢似樣)침소전전몽사양
붓을 들면 때로는 제 이름도 적어보나요?
(問君有時錄忘言)문군유시녹망언
저를 만나 기쁘셨나요?
(此世緣分果信良)차세연분과신량
그대 생각하다 보면 모든 게 궁금해요.
(悠悠憶君疑未盡)유유억군의미진
하루에 제 생각 얼마만큼 하나요?
(日日念我幾許量)일일염아기허량
바쁠 때 얘기해도 제 말이 재미있나요?
(忙中要顧煩或喜)망중요고번혹희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정겨운가요?
(喧喧如雀情如常)훤훤여작정여상 

황진이가 동선이를 시켜 한양에 있는
소세양에게 전하게 했다는 한시(7언율시)입니다. 

   http://www.chooksersa.org/new/home.html

댓글목록

두메산골님의 댓글

두메산골 작성일

어제 퀴즈대한민국에서
삼희성에 대해서 문제가 나오더라고요..
삼희성은 세가지 듣기 좋은 소리라는 뜻인데..

첫째, 아이들 울음소리, 둘째, 책읽는 소리,
셋째, 다듬이 소리 라고 하두만요..
사희성으로 한다면 지는 노래 소리라고 하고 싶슴돠..
 
둥근달과 여인네의 뒷테??가 잘 어울립니다
이선희씨의 알고 싶어요를 네번째 듣기 좋은 소리로
정하고 싶싶슴돠..

달밝은 밤에 그대는 무슨 생각 하나요...
모든게 궁금해요.....
오늘도 열씨미..

_() () ()_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댓글의 댓글 작성일

달 밝은 밤에..
무얼 하냐구요...ㅎㅎㅎ
그냥..
달을 바라 보고 있지요..ㅎㅎ

첩첩산중님의 댓글

첩첩산중 작성일

내가 즐거우면 모든 소리가 다 즐겁게 들리지만,
내가 괴로우면 아무리 좋은 소리라도 소음으로 들리니,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알고싶어요'참으로 아름답게 들립니다!!ㅎㅎ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댓글의 댓글 작성일

모든게..
다 내마음 안에 움직이지요..

마음따라..
울다가..
웃다가...

뚜벅이님의 댓글

뚜벅이 작성일

첩첩산중님의 댓글을 보니
달마의 혈맥론이  떠오르는 군요.
아무리 협협하시더라도 바늘 한자리 꽂을자리는
비워두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입니다.
아름다운 가을날 하늘을 위로하고 축서사홈엘 왔습니다.

오늘도 경읽는 소리는 청아하고
화두드는 소리 은밀합니다.

절에서 보기힘든 요염한 그림들도
싱그럽게 다가옵니다.

비로서 가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내내 평강하시옵기를.......().......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댓글의 댓글 작성일

뚜벅이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오랜만에 오셔서 촌철을 휘두르시니
따꼼따꼼 합니다.ㅎㅎ

비로소 가을이 오고야 말았으니
처절하게 즐길 수 밖에요...^^

시간을 두는 저와같은 인사는 하지 마시고
잦은 걸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_()_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작성일

음~~~
달마의 혈맥론이라...
혈맥론 과 관심론은 달마스님의 어록이지요...

그대가 나에게 묻는 그 자체가 그대의 마음이고,
내가 그대에게 대답하는 것이 바로 나의 마음이다.
나에게 마음이 없다면 어찌 그대에게 대답할 수 있으며,
그대가 마음이 없다면 어찌 나에게 물을 수 있겠느냐.
나에게 묻는 그 자체가 바로 너의 마음이다.
끝없는 옛날부터 활동하고 살아온 모든 시간과 장소들이
모두 그대의 근본 마음이며,
근본 부처이다.
마음이 곧 부처라 함은 바로 그와 같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