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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그리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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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0-07-23 19:41 조회1,9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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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푸른 하늘을 올려 보다가
그만 울어버리고 말았다.

켠켠히 저며 놓은 솜털구름이

가슴 속 깊이 숨겨진 아련한 슬픔의 고랑을 건드리고

못다한 사연은 하늘의 그림으로 그려 올렸다.

사랑하는 浩야도 저 하늘을 보았을까.

어찌하지 못할 추억한덩이를 끙끙거리면서도 내려놓지 못하고

 가장 행복했던 날의 사이사이를 저미고 누벼서

남겨진 아픔조차도

한 장의 이쁜 그림으로 남겨 놓았는데.....

*

*

하늘이 너무도 아름다울 것 같은날...!

'슬프다' 말로는 부족한,

 처연하다고 말하기에도 더 없이 부족한,

그러나 눈물나게 감동적인

역사상 사랑에 관한 많은 명언을 탄생시킨 헨리8세와 앤 볼린의 사랑이야기.

처절한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반영하 듯 

이 음악은 "천일의 앤" 처럼 짧게 끝나버린다.

이 지상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긴 여운만이 남긴 채....

 
흐르는 음악 : Anne Of The Thousand Days ( 千日의 앤) /  Paul Mauriat

   http://www.chooksersa.org/new/hom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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