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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가을달인가/산사의 명상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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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09-10-12 08:57 조회2,186회 댓글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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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가을달인가/산사의 명상음악

 

***

 

 

인생은 바람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나
땅은 영원히 있으며
해는 떴다가 지고

그 떴던 곳으로 돌아가누나

바람은 이리 불고 저리 불다
불던 곳으로 돌아가며
모든 강물은

바다로 흘러가나
바다를 채우지 못하리라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않누나
만물의 피곤함을
사람이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으랴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인 줄을

깨달았네

 

 

*** 

 

 

댓글목록

가을 감상님의 댓글

가을 감상 작성일

가을벼 누렇게 익어 벌써 서릿발을 기다린다.

저녁 연기 들판을 가로질러 산골짝으로 스며들고
냇물 편안한 물살 위로 피라미 뛰어오른다.

그리높지 않은 무난한 산에 아직 푸르름이 깊어 언제 들려나. 오매단풍~

몫을 잘못 정한 주유소 인객이 없고
높이 솟은 구름 솟대에 걸려 오가도 못하네~

땅거미 내려앉아 지붕색 흐리건만
오로지 자존심 지키려 애쓰는 이, 화안한 논 나락 뿐이로다.

질러논 칸에 피의 키는 솟았건만
저 벼 벨땐 들판 한번 떠들썩 할지니...

그쌀 받은 식솔들 쌀이 좋네 나쁘네 한번 지어본 밥에 단번 결판을 내리리라...

허리한번 못펴고 여든여덟번 거친손으로 어루만져 우리 입에 들어오건만
식은밥 버리기를 식은죽 먹듯이...

내게 저 누우런 들판은 알뜰하라는 부모의 채찍이다.

이미 벼벤 빈밭엔 해질 차비를 마쳐두고 서릿발 기다린다.

우리네 부모는 굽은 허리를 누이며,
 
드나드는 자식 생각에 빈손으로 잠을 청할 것이다.

                                                --- 초  윤 ---

가을 망상님의 댓글

가을 망상 작성일

재주도 많고,말도 많고,거기다가 입까지 크니  먹고 싶은 것은 또 얼마나 많을까요?
이런 말을 들을때  초윤 공주는 웃고 있을까요?울고 있을까요? 그것이 알고싶다!!^^

기고만장님의 댓글

기고만장 댓글의 댓글 작성일

초윤만큼 웃음을 만들어 낼 재주 있는 사람 보거든
별채로 안내하여 주시오.
내 저 반달잔에 술을 채워  보름달을 그리리다.
가관~

초 윤님의 댓글

초 윤 작성일

울긴 왜울어~ 내가 일학년 이반인줄 아남?
안보내 주면 나도 반격 들어갈팅께~차례데로 보내쇼잉~
오늘 말벌집 건드렸겄다.
안그래도 바이어없어서리 허전한데~ 한번 해보자꼬잉~

1. 봉화 꿀사과
2. 봉화 밤 고구마
3. 봉화 송이버섯 아훕근짜리루~
4. 봉화 약대추
5. 안동 간고등어
6. 영주한우 등심, 간살
7. 풍기 육근 홍삼
8. 소백산 칠근 가시오가피
9. 순흥 묵밥 노가리 무침 포함
10. 영주 기지떡
11. 진영 씨없는 단감
12. 단양 대강 막걸리
13. 고창 복분자
14. 안동소주
15. 해장금 산수유주
에이 손님 오셨네
마님 꼼짝 말고 있으소잉~
내 백팔가지를 주문 할팅게~
휘리릭...

국제심판님의 댓글

국제심판 댓글의 댓글 작성일

내가 심판보꺼이~~
한판 부터보거라. , BOX,,,,

황금들판님의 댓글

황금들판 작성일

범들이 자전차질을 다녀와서...,

황금물결 일렁이는 석평들판 돌아보니,
토실토실 알곡들이 고개숙여 인사하네.

따사로운 가을햇빛 하루쟁일 흠뻑받아,
살랑이는 바람에도 제속살을 차리누나.

논둑위에 심어놓은 고구마와 사태콩은,
줄지어서 하늘되니 엄니맴이 베어나네.

황금들판 터줏대감 허수아비 간데없고,
추수하는 저농심은 무에그리 근심많노.

내인생에 국화향기 사라지지 않는다면,
山天川野 모든만물 친구되어 영원했음.

月賣님의 댓글

月賣 작성일

월요일 달과 같은 마음으로 저녁을 맞으리라 다짐했었지요
그러나 그 꿈은 오간데 없고 살 얼음 떠 있는 강물처럼
하얗게 질려버린 아직 어린 소녀의 눈에서 눈물을 내리네요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그런 인생 한 번 살아보고 싶다는 말
쉽게 들려 오지 않았습니다.
이제 13살 소녀의 입에서 인생 왜 사는거냐고 묻는 질문이 날아 온다면 어찌 대답해야 하나요?
오늘은 그런 날!

집에서 기르던 햄스터가 죽어서 슬퍼 하던 소년은...
이제 마지막 남은 햄스터 한 마리에 모든 희망을 걸고 있군요
햄스터를 치료할 수 있는 가축 병원이 아니었음에도 햄스터를 고쳐 보려했었다면
실험 대상이 됐을 수도 있었겠지요
주사 2대를 맞고 집에 와서 몇 시간 만에 숨을 멈추고 가버린 어미햄스터 희망이를 보내고
소년은 슬퍼하기 보다는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엄마를 따라 가지 않을까...? 가버리면 어떡하나..

이런 것이 삶이라는 것을 진즉에 알려 준다해도 어른들은 아마 괜한 짓이라고 하겠지요?
八苦를 설명해 주면 알까하여 일러주니 힘들다는 대답 보다는 그러면 우리는 언제 죽어야 하냐고
물어 올 때 어떤 답을 내 주어야 합니까?

오늘은 그런 날입니다.
월요일을 팔아 먹은 날!

복쩔리...가 생각 나는 날!

명월이님의 댓글

명월이 작성일

월매님.
정말 보람있는 일을 하시네요~

지금은 심리치료사와 성폭력 상담사들이 각 학교마다 인기입니다.
서울과 지방에서도, 대두되는 문제들을 손을 못쓰는 실정에
상담사 구하기가 어렵다고들 합니다.

기본적인건 임시로 해결한다하지만
전문 상담사를 섭외하기가 어렵다는 후문입니다.

부모들이 바쁘니 자연~아이들도 외롭고, 식사도 스스로 해결 해야 하는 상황들이
비일비재하니 부모손이 충분하지 못하여 심사가 고립되는 문제로 치닫고
거기서 야기되는 여러 정황들이 난제로 봉착되는 듯합니다.

자원봉사까지 손수 나서시는 것 보고 존경스러웠습니다.
가지신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시길 두손모아 발원드립니다.
교장선생님들과 좌우협시보살들 명식풀이, 그런건 무료로 하지 마시길...ㅎㅎㅎ

근디~
복쩔리 울집에 마는데.....
월욜을 팔아 먹은날~!
월매님^^
월매요?

덤탱이월매님의 댓글

덤탱이월매 작성일

어제는 월매님의 팔아먹은 월요일을 가까이서 되 찾아드리고자
간만에 블러그의 분위기를 살피러 살곰 갔더니
글쎄!! 월매님의 블럭이 제 방문을 거부하고 경고장을 자꾸 내밀었습니다.
그래서 월매님의 팔아먹은 월요일을 제가 아주 비싼 값에 사고 말았습니다.
바가지쓴 제 월요일 물러주시와요~~~!!^^

블럭담벼락님의 댓글

블럭담벼락 댓글의 댓글 작성일

내불럭도 와봐..,경고장 없응게..
아주 싼값에 드림돠., 클릭만 잘하믄 공짜로..
그그다 덤으로, 퍼가도 됨 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