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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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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동석 작성일09-09-26 13:51 조회2,00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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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저녁숲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이기 보다는

구름 사이에 뜬 별이었음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버드나무 실가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 보다는 동짓달 스무날

빈 논길을 쓰다듬는 달빛이었음 싶어.



꽃분에가꾼 국화의 우아함 보다는

해가뜨고 지는일에 고개를 끄덕일줄 아는

구절초 이었음해.



내 사랑하는 당신이 꽃이라면

꽃 피우는일이 살아가는 일인

콩꽃 팥꽃 이었음 좋겠어.



이 세상의 어느 한계절 화사히 피었다

시들면 자취없는 사랑말고

저무는 들녘 일수록 더욱 은은히 아름다운

억새풀처럼 늙어갈순 없을까?



바람많은 가을 강가에 서로어깨를 기댄채

우리서로 물이되어 흐른다면

바위를 깎거나 갯벌 허무는 밀물 썰물 보다는

물오리떼 쉬어가는 저녁 강물 이었음 좋겠어.



이렇게 손을잡고

한 세상을 흐르는동안

갈대가 하늘로 크고 먼 바다에 이르는

강물이었음 좋겠다~~~






댓글목록

축서사님의 댓글

축서사 작성일

회장님!!!
지금도 학습중이신가 봅니다.^^

전에 이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실거지만
음악과 좋은글을 퍼오는 방법을 알려주었더니
하룻밤사이 100여곡의 자료를 퍼날으신 분이 계셨습니다.
그분의 말씀인즉, '너무 재미있어서....' 입니다.

열과 성의를 가지고 온밤을 지새운 그분의 노력으로 인해 많은 음악을 들을수 있었는데요.
회장님의 종횡무진하는 행보를 뵙자니 그분이 생각납니다.
과중한 업무에 축서사 홈을 위해 애쓰시는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회장님
쉬엄쉬엄 하시면 안될까요!! ^^
참여하시는 님들이 댓글을 어디다 써야할지를 망설이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부탁드립니다.  하루에 하나씩만!

꾸벅
행복한 가을 보내세요.

여래심.()()()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뭔가에 의욕이 있다는건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아마 음악방에 처음 발을 들으셨으니 좋은 음악 100곡이 아니라
1000곡이라도 한꺼번에 올리고 싶으실겁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1곡 올리는 것보다 못 하다는 것을 머잖아 아실 것 같은데...^^
이 의욕 변치마시고 차근차근,조금씩조금씩 회장님의 색깔을 느끼게 해 주십시오._()_

.님의 댓글

. 작성일

회장님 음악방에 나오신걸 환영합니다 짝짝짝!!! 박수세번치고,
음악을 올리셨는데 음악이 안나와서 그런건가요?
그래도 그림은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성공하셨네요..
머지않아 음악도 나오게 해주세요.....무슨노랠까 궁금하당.
뭐든 처음에 할 때 제일 신나쟎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댓글도 재미있게 읽지만 ,
메인으로 한번 글 올리기가 여러가지로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어렵게 올린 글들은 좀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셨음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