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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애고,도솔천아/정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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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09-09-22 17:59 조회2,133회 댓글14건

본문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선말 고개 넘어 간다

자갈길에 비틀대며 간다 도두리 벌 뿌리치고 먼데 찾아 나는 간다 정든 고향 다시 또 보랴 기차나 탈거나, 걸어나 갈거나 누가 이깟 행차에 흥 난다고 봇짐 든든히 쌌겄는가 시름 짐만 한 보따리 간다 간다 나는 간다 길을 막는 새벽 안개 동구 아래 두고 떠나간다 선말산의 소나무들 나팔소리에 깨기 전에 아리랑 고개만 넘어가자 ~~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도랑물에 풀잎처럼 인생행로 홀로 떠돌아 간다 졸린 눈은 부벼 뜨고 지친 걸음 재촉하니 도솔천은 그 어드메냐 기차나 탈거나, 걸어나 갈거나 누가 등 떠미는 언덕 너머 소매 끄는 비탈 아래 시름짐만 또 한보따리 간다 간다 나는 간다 풍우설운 등에 지고 산천 대로 소로 저자길로 만난 사람 헤어지고 헤진 사람 또 만나고 애고, 도솔천아 ~~~ 기차나 탈거나, 걸어나 갈거나 누가 노을 비끼는 강변에서 잠든 몸을 깨우나니 시름짐은 어딜 가고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빈 허리에 뒷짐 지고 나나나... 선말 고개 넘어서며 오월 산의 뻐꾸기야 애고, 도솔천아 도두리 벌 바라보며 보리원의 들바람아 애고, 도솔천아 ~~

 

 

 

 

댓글목록

채근담님의 댓글

채근담 작성일

영욕(榮辱)에 놀라지 아니하고,한가로이 뜰 앞에 피고지는 꽃을 보며,
가고 머무름에 뜻이 없어 무심히 하늘 밖에 구름이 뭉치고 흩어짐을 바라본다.

하늘 맑고 달 밝아 날을 데가 많건만 부나비는 홀로 촛불에 몸을 던지며,맑은 샘,
푸른 물에 무엇이든 먹고 마실 수 있건만 올빼미는 굳이 썩은 쥐를 즐기는구나.애닯도다.
세상에 부나비와 올빼미가 되지 않는 자가 몇 사람이나 되겠는가.

부시래기님의 댓글

부시래기 작성일

저 부시래기 또 델꼬 왔나...

쟈도 도반인가베..
오고 싶으면 따라 오라캐라/
억지로 떼지말고..ㅎㅎ
암튼 제주는 용타..

夜한밤에님의 댓글

夜한밤에 작성일

夜한밤에 감상 해 보니 음악이 정말 심금을 울립니다...

몇년 전 고창 선운사 그쪽 도솔천에 가본 기억이 납니다.
이맘 때 쯤 된것 같은데...
울긋불긋 단풍에 홀딱 반해 버린 곳이었는데...
올 갈게도 한번 갈 수 있으려나 어쩔려나...

애고, 도솔천아 가을이 내맘을 꼬득이고 있슴돠..
불어오는 바람이 느낌마져  달라지는 계절입니다.
코스모스가 살짝 나에게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가을은 왠지 사랑에 깊이 빠져 들고 싶어지는 계절입니다.

夜한밤에, 잠못이루는 밤에, 신청곡 하나 해도 될까 汝..
제목은 잘 기억 안나는데..., 거 왜 있잖아유...
정태춘하고, 어떤 여자하고 같이 불렸는데.

어이홀로 새울까 견디기 힘든 이밤~~
이렇게 하는거~~,
친절한 디제님 부탁 합니다 용...

아참, 그라고 예전에 쿨쿨 선각자님 이라고 있었는데.
잠안 올때는 禹짜하라 그랬는데..,
그때는 지가 초보라 누가 누군동 분간을 몬했해가꼬..

누구제요...

잠 안올때 禹짜라고....,

친절한DJ님의 댓글

친절한DJ 댓글의 댓글 작성일

사랑하는 이는 이따 밤에 만나시더~^^

밥무꼬.님의 댓글

밥무꼬.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알겠습니다.
그래도 댕큐, 댕큐,,입니다.

無影님의 댓글

無影 작성일

아침에 들으니 八苦를 ..

점심 쯤에 들으면 어떤 생각이...

저녁에 들으면 穀茶 생각이 나지 않을까 싶군요

_(i)_

엥~비상님의 댓글

엥~비상 작성일

엥엥!!
요즘 엥엥 비상이데여
조심해야돼
쏘이면 마이 아파 잘못하다간 다~~잉 한디야...
여그 엥엥~~은 괜찮것지뭐..

그 노래
채은옥하고 부르는 촛불이던가?

쾌걸조로~님의 댓글

쾌걸조로~ 작성일

마음의 오지  떠돌던 時間이
비로소 내 안의 門을 열면
地表의 따스한 불빛과
世上事의 경계 모두 사라지도다...도날드조~

* 海 湮 *

  不遠千里胸 (불원천리흉)
  得到奉花郡 (득도봉화군)
  雖有香無影 (수유향무영)
  奉化是悲風 (봉화시비풍)

  천리 멀다하지 않는 마음으로
  꽃을 받드는 봉화고을에 오긴했는데
  향기 있으나 그림자 없으니
  꽃을 받드는 봉화고을은 슬픈바람 부는 곳인가~


  *摩兄*

  花之香無影 (화지향무영)
  願君不可營 (원군불가영)
  開窓明月輝 (개창명월휘)
  奉化是淸影 (봉화시청영)
 
  꽃 향기에는 그림자 없는 법이니
  원하건데 붙들 생각  마시오
  창을 열면 명월이 빛나고 있으니
  꽃을 받드는 봉화는 맑은 그림자라하리다~


  < 一 爐 香 室 >

      봉화 고을을 
      멀리 떠나온 일지매가
      아련한 마음으로 불러 봅니다

    * 照 兄 *
      그대
      눈을감고
      상상하라~

      호박에 구멍뚜러
      장미꼬자논 조씨를~
      그  장미 시드러
      온 천연가죽에  줄그꼬 인느라
      허리숙여 드러나는 배둘레를~

  마조선사
  對酌 하던 好時節을 그립니다.
  그대
  진정 일지매이고져 함은~~~ 

  최근담에 빠져 허우적데는 조형합장 ...()...

해 삼님의 댓글

해 삼 작성일

허허허 정태춘 호호호 "

  저의 컬러링이 "솔개" 인데 여 ~
  어찌 최근 음악방 분위기가 솔개 분위기 내여 ~

  우리는 말안하고 살수가 없나
  海蔘은 댓글안코 살수가 없나
  나르는 솔개처럼 ~~~~~~

  海蔘은 요즘 솔개 대신
  (제천대성이 오방개체의 호위를 받으며 타고놀던ㅎ~)
  근두운을 타고  여기저기 삼천대천세계를 휘휘 젖고 다니는디
 

  근두운도 잘못타면
  교통신호에 걸린다는 걸 잘모르는 오방개체 땜에
  海蔘 자존심 확 구기는 줄 알앗다니까 여...

  하긴 재천대성 시절과 요즘 시절은 넘 많이 변해서리
  교통신호 잘 지키는 제불보살님들은 잘 아시겠지만
  호호호
 
  * 하늘에도 보이지 않는 교통신호 체계가 있지요
      우선

  - 고도의 차이에 따라
      고고도 항공로 :  고도 2만9천 피트 이상 (제트루트 즉 제트기만 비상)
      저고도 항공로 :  고도 2만9천 피트 이하

  - 항공로는 항행 원조 시설의(비행사에게 비행위치나 방향을 알려주기위해
    지상에 200백마일  간격으로 설치)
    일종인 전방향 무선표식(VOR), 또는 무지향성 무선표식 장치에서
    발사한는 전파를  직선으로 공중에서 연결
    좌우로 각각 4마일(약7.2KM) 전체적으로
    8마일의 또는 10마일의 폭을 가지고 있슴니다...

  그리고 국내 항공로와 국외 항공로가 다른 데여

  - 국내항공로는 H . J. V. W 에 1번부터 99번까지 공로번호를 부여하지요
      H(hotel). 호텔 / J(juliet) 줄리엣 / V (viter) 빅터 / W(whisky) 위스키/ 로 부르고

  - 국외항공로는 색으로 분류 하는데여
    G (그린) /  R(레드) / A (amber:호박색) / B(불루) /W(화이트)
 
  호호호  아득히 꾀 오래전 젊은 시절 海蔘의 꿈은  하늘을 나는 파일럿 이엿지여...
   
  호호호  어찌하다가 불행한 사건으로 인해 지금 지상에서 호호 하고 잇지만
            그때는 주로 복잡한 항로지도를 가지고 전세계를 날아다니는
            꿈도 많이 꾸었지여... 차암 정말 싱싱한 어린왕자 였는디  ///

 
  海蔘 진언

  사원도 필요없다
  복잡한 철학도 필요없다
  우리자신의 머리
  우리자신의 가슴이 바로 우리의 사원이다
  우리의 철학은 바로 따뜻함이다

  “ 따스한 가슴으로 서로를 어루 만집시다 ” 일일 시호일 !


    호호호 海蔘 之

    坊坊曲曲行行進
    水水山山箇箇知
    松松栢栢靑靑立
    枝枝曄曄萬萬節

어린왕자님의 댓글

어린왕자 댓글의 댓글 작성일

방가방가 이게늰교 해인도반 아닌가요
어린왕자 마중몰이 드러갈라 점잔는데
우짜알고 들어왔소 별방시절 생각나요
별빛방에 함께하던 일필휘지 검은먹선
할베물팍 베게하고 까만밤에 노래했제
별빛보며 도란도란 내별네별 헤아렸지
글솜씨는 그글인데 이름자는 바뀌었네
어린추억 되살리며 세상사는 이바구에
수행정진 사문의길 법문설법 함께했제
복사꼰닙 띄운물은 아득하게 흘러가니
별천지가 따로있간 마음편함 최고제요
호호허허 해삼진언 어린왕자 햇갈리네
오매하고 뜻깊은글 읽어보고 읽어봐도
무지랭이 이중생은 알듯말뜻 하나이다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글은 옛 글인데,사람은 옛 사람이 아니니
반가워 해야할까요,반가운 척 해야할까요?
손들엇!!^^

도원결의님의 댓글

도원결의 작성일

坊坊曲曲行行進  방방곡곡행행진
    水水山山箇箇知  수수산산개개지
    松松栢栢靑靑立  송송백백청청립
    枝枝曄曄萬萬節  지지엽엽만만절
    ~
    萬里白雪 紛紛兮  만리백설 분분혜
    天山歸鳥 飛飛絶  천산귀조 비비절
    東山欲登 明明兮  동산욕등 명명혜
    西峯何事 遮遮路  서봉하사 차차로

    방방곡곡 돌아보니
    물마다 산마다 낱낱이 알겠더라
    소나무 잣나무는 푸릇푸릇 서있는데
    가지가지 잎새마다 만만 마디로다
    ~
    만리에 흰눈이 어지럽게 흩날림이여
    천산에 돌아가는 새 날음이 끊어졌네
    동산이 밝고 밝아 오르고자 함이여
    서봉은 무슨일로 길을 막고 막는고
 

    해인님 걸음하시니  和訣詩를 다시보오
    탁사발에  공연한낙엽  성가로이 떠도니
    만리밖에서 부생공망한 안부를 묻소

    그대 가슴에도 구름한점 드셨는가
    그대 마음에도 바람자락 있으신가
    그대 심상에도 옥빛하늘 여셨는가.
   
    보광전 비로자나불 도원결의 잊지마소
    우리가 살아 봐야  백년도 못살것을..........

우와~~님의 댓글

우와~~ 댓글의 댓글 작성일

도원결의님은,
우짜 이런시를.. 부럽소, 부러소, 아이고 부러버라..
우리 댓글별시 한번 열어 볼까나...,
어이 거그 누구없소, 시제 좀 내주소...
읍는가베, 도리천가서 시제 받아올까나..////

약속님의 댓글

약속 댓글의 댓글 작성일

소인 얼마전 해인 선생님께서 山參 숨쉬는 언덕에 ...

장뇌삼 씨를 가지고 입산하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하산 하시기 만을 기다리던 시간들을 위로하고 있던 터에

반가운 소식을 접하니 약속 대로 빠른 시간 안에 탁주 한 사발

올릴 수 있는 시간을 내어 보겠습니다.

좋은 날에 좋은 任의 소식을 들으니 더욱 좋은 날로 기억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_(i)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