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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별 헤는 밤/윤동주(낭송: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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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09-08-26 15:38 조회2,027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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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헤는 밤 詩 윤동주/ 낭송: 김미숙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憧憬)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목 이런 아기어머니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강아지,토끼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스라이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서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다른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

    댓글목록

    가을은...님의 댓글

    가을은... 작성일

    오늘 어떤 분으로 부터 아름다운 가을과 함께 이 시를 선물로 받았습니다.제목만...^^
    님들 모두 행복한 가을의 문을 활짝 열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_()_

    갈삐우산속님의 댓글

    갈삐우산속 작성일

    오늘은 홀연히 가을비가 내리십니다.
    서울만 그런가요...

    은행다녀오는 길에  가을비를 맞아봅니다.
    추적추적~~~

    외로우신가요.
    저는 외롭습니다...^^

    雨禹友歌님의 댓글

    雨禹友歌 작성일

    거기는 비온다꼬요??
    비맞으면 감기 걸리는디...

    옛날에 비올때 많이 불렸던 노래...

    비오는 날이면 육교위에서 육교밑을 바~라 보~면~~
    빨간우산, 노랑우산, 찢어진 우산, 때로는 신문지 우산~~
    랄~랄~라~ 라라~랄랄라라~라랄라라~

    비오는 날이면 육교밑에서 육교위을 쳐~다 보~면~~
    빨간팬티, 노랑팬티, 찢어진 팬티, 때로는 노~팬~티~~
    랄~랄~라~ 라라~랄랄라라~라랄라라~

    왜? 비오는 날 쳐다 보냐고???
    우산으로 얼굴 가려고 봐야 한게....

    그라고, 디제이 앞으로,
    가급적 어머니 덜 나오는걸로 부탁해유~~
    자꾸 그럼 엄니 보고푼게..

    성불 하십시요 _(((!)))_

    엄나?님의 댓글

    엄나? 댓글의 댓글 작성일

    엄마
    엄니
    엄미
    어메
    어마이
    어무이
    어머니
    어멈
    어망구
    망구
    마미
    맘 ~~~~~~~또머 엄나?
    그렁께 그런 어무이 나오는거 덜 나오는거 그런거 엄나 그말이지요?
    마님요 그런거 엄나?????

    아이피: bnce~ 빙시

    엄다.님의 댓글

    엄다. 작성일

    아이피: bnce~ 빙시
    이게 뭐꼬???

    심증은 가는데 믈증이 없어..
    무신뜻?? 요상하네,

    아이피 : dnce~ 등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