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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진주난봉가/구전 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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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09-08-18 08:50 조회2,137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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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찾사-진주난봉가** 
 
시어머니 하신 말씀 얘야 아가 며늘 아가
진주 낭군 오실 터이니 진주 남강 빨래 가라.
진주 남강 빨래 가니 산도 좋고 물도 좋아
우당쾅쾅 빨래 하는데 난 데 없는 말굽소리.
옆눈으로 힐끔 보니 하늘 같은 갓을 쓰고
구름같은 말을 타고서 못 본듯이 지나더라.
흰 빨래는 희게 빨고 검은 빨래 검게 빨아
집이라고 돌아와 보니 사랑방이 소용없더라.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얘야 아가 며늘 아가.
진주 낭군 오시었으니 사랑방에 나가거라.
사랑방에 나가보니 온갖가지 안주에다
기생첩을 옆에 끼고서 권주가를 부르더라.
이것을 본 며늘 아가 아랫방에 뛰어나와
아홉가지 약을 먹고서 목매달아 죽었더라.
이 말 들은 진주 낭군 버선 발로 뛰어나와
내 이럴 줄 왜 몰랐던가 사랑 사랑 내 사랑아
하룻정은 삼 년이요, 본 데 정은 백 년인걸
내 이럴 줄 왜 몰랐던가 사랑 사랑 내 사랑아
내 이럴 줄 왜 몰랐던가 사랑 사랑 내 사랑아 
어화 둥둥 내 사랑아.

댓글목록

얼쑤~님의 댓글

얼쑤~ 작성일

혜오스님 덕분에 좋은 노래 많이 듣게 됩니다.
그래서 다음의 신청곡도 궁금해지고...
원주스님께서 음악방에 푹 빠져계시니
도감스님께서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십시오._()_

덩기덕~님의 댓글

덩기덕~ 작성일

이거 난봉꾼만 부르는 노래인데...

뭣이라고라? 난봉꾼이었다고?
그래안봤는데.. 내 좋게 봤더니..

기후 스님 권주가가 생각 나네...

심언니 빼딱 구두 신고 북암 가려니
빼딱 구두에 산 길이라
기후 스님의 실수요, 나 또한 실수 아니던가....

으~~ 취한다 .
더위에 취하고 노래에 취하고~~덩기덕 쿵덕//

초윤합장^^님의 댓글

초윤합장^^ 작성일

나도 관심끄러볼라고 숨을라켔는데
무신 이른노래가 다 이따요.호~

밤 별빛에 뵙는 혜오시님 눈빛또한 초롱터이다.
그스님께서 신청하신 노래가 마따고라고라~

밤샘기도 힘들까봐 찰보리빵 주시었네

하나먹고 네개남아 마조선사 나누었네

새벽네시 허기져서 찰보리빵 꺼내었네

부시럭데 뜯어보니 달콤한빵 맛도좋네

시님마음 생각하니 부처님전 눈물겹네

나무불타 나무달마 나무승가 합장했네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이렇게 재미있는 노래도 있군요~~
고맙습니다.

사물놀이님의 댓글

사물놀이 작성일

둥상각치우는,
중국 음계이고,

우리 전통 음계는,
중려, 임종, 무역, 황종, 태주라 한다지요..

처음에는 그냥 저냥 했는데,
자꾸 들어보니 조쿤요..

역시,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기후스님, 안동장날 편곡해서 듣고 싶슴돠..

어화 둥둥 내 사랑아~~~
올~레~~,  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