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마당   >  

음악감상실

나는 가야지(영화 '만추'ost)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마하심 작성일09-08-10 13:22 조회2,215회 댓글10건

본문

       
       

      나는 가야지 / 文貞淑
 

저 유명한 영화 ‘만추’(이만희 감독)는 필름이 남아있지 않다.
깊어가는 가을의 공원.쓸쓸한 벤치. 공원엔 낙엽이 딩굴고 바람에 우수수 지고...
바바리 코트 깃을 올리고 벤치에 앉아 누군가 기다리는 우수에 젖은 여인.
그가 기다리는 사람은 끝내 나타나지 않는다.


늦은 가을, 부정한 남편을 살해한 죄로 10년형을 언도받고
복역중이던 혜림(문정숙)은 8년만에 특별 휴가를 받아 포항에
있는 어머니 산소를 벌초하러 가는 길에 오른다.
냉철한 교도관(ㅐㅐㅐ)와의 동행으로 기차에 오른 혜림은
맞은편 자리에 누워 잠을 자던 민기(신성일)를 본다.
민기가 덮고 자던 신문지가 떨어지자 혜림은 살포시
다시 덮어주며 자신의 머리핀으로 고정시켜 주는
자상함을 보인다. 중간에서 교도관은 돌아가고, 혼자
남은 혜림에게 민기가 좀전의 일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다가오지만 혜림은 냉정하게 대한다. 혜림의 배려에서


누나를 떠올렸다는 민기는 어둡고 슬픈 표정의 혜림에게
계속 말을 걸며 포항까지 따라간다. 어머니 산소에 도착한
혜림은 벌초를 하며 슬픔을 가누지 못해 소리내어 우는데
그 옆으로 민기가 다가와 위로해준다. 처음으로 고맙다는


말을 건네는 혜림. 자연스레 속초 마을을 돌아다니던 두 사람은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민기는 혜림에게 사랑을 느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 포항 호텔 레스토랑
에서 커피를 마시던 중 민기는 처리할 일이 있다며 잠시 어딘가에
다녀 오겠다고 나가고 혜림은 그를 기다리다 다음날 3시까지의
입소를 위해 기차역으로 떠난다. 뒤늦게 돌아온 민기는 혜림을 찾아
기차역으로 가서 아슬아슬하게 혜림의 기차에 올라 재회한다. 자신과
함께 다른 곳으로 가자는 민기의 말을 거절하고 혜림은 교도관을
기다린다. 그리고 그제서야 자신이 살인죄로 복역중인 죄수라고 말한다.
사실 민기도 조직 폭력배의 일원이었고, 보스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도주를 벌이고 있었다. 혜림, 민기, 교도관은 함께 기차에 오르고
잠시 기차가 멈춰선 사이 혜림과 민기는 격정적인 정사를 나누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그러나 두 사람의 안타까운 이별의 순간은
다가 오고야 만다.



사실, 어느 영화 시놉시스에서 베끼긴 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군요
시간되면' 晩秋 ' ...이책 한번 읽어 보세요
마지막엔 가슴이 찡하지요.
그리고 이정길, 김지미 주연의 육체의 약속/1975, 1981년에 리메이크
(감독:김 수용  / 출연:김 혜자, 정동환, 여운계, 김창원 )한 것도 있구..
또한 사이토 고이치 감독이 <약속>이란 제목으로 번안하여 그해
일본영화 베스트 5위에 오르기도 한 작품이다.
tv문학관 등...
많은경로로 널리 알려진 사랑 얘기입니다

영화 끝부분에 문정숙 분이 공원 밴치에서 촛불을 밝혀놓고 하는
독백이 사람 가슴을 한방 맥이지요... 





댓글목록

엿먹고싶다님의 댓글

엿먹고싶다 작성일

엥처사님,이런 것까지 찾아 올린 저 기특하죠?
그럼 매일 밤 각설이 구경 가셔서 사 오신 엿좀 나눠주세요?^^

엿먹으소님의 댓글

엿먹으소 작성일

캬~~~~
기가 막힌다..

禹짜 이런걸 다 찾아서...
지는 한 30년전, 김혜자 주연 하는 것 영화관에서 봤는데
정말 감명깊게 봤습니다..

마지막 장면,
김혜자 쓸쓸히 흔날리는 낙엽을 뒤로하고,
바바리 코트 깃 이빠이 올리고,

애절하게 서로를 쳐보는 눈빛....
전율을 느끼게 했죠...

그리고 교도소로 쓸쓸이 들어가는
뒷모습.. 그리고,  철커덩...

저는 그때 이후 그렇게 아름다운,
낙옆, 그리고 이별 장면 본적이 없걸랑요..

禹씨, 울집에 엿많이 있으~~
내 엿 줄테니 엿먹으소..

어제는 한통 다 먹었디 아직도 속이 다래네...

암튼, 퍼오는 재주하나는 요상하네
禹짜 나는 잘 안되노.... 

禹~~cc

삼복더위님의 댓글

삼복더위 작성일

말복더위

불볕 녹아 내려
불쾌점수 다락인데

먹구름 떼거지로 몰려와
쿠르륵 찌지직 쾅쾅쾅

찜통 박살내는 소리
가슴이 후~련~ 하다

얼매남지 않은 더위에
몸을 통째 내맡겨도

땀조금 나다 맥풀려
이제 서서히 추남추녀준비를 해야할 일인갑다.

심하마님의 댓글

심하마 작성일

미움도 사랑도 지나고 보면 별것 아닌데
막상 당할 때는 하늘이 무너지고 가슴이 찢어지는 슬픔이 있는 것.

그것을 다스리는 것이 佛道(불도).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그래서 그 어떤 길보다 넓고,편안한 불도(佛道)의 힘이 위대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지금 이 순간도..._()_

머하심님의 댓글

머하심 작성일

음악방도 지대방도 고요한 편이네요.
비오고 휴가철이고 불경기 삼단공법으로 인하여
크게 할일이 없어서리 들락날락 볼일없이~
나만 그렇게 느낀는건지도 모를일이긴 합니다요...

비가 억수같이 오네요
영국도 아닌데 누가 여름철 아니랄까봐
쌩 용트림을 합니다.

버버리 브랜드의 베이지색 바바리코트에
이태리째 중절모자(옆 깃털꽂힌것)밤색하나 쓰고
골프우산을 드리우고 빨뿌리에 씨가렛을 물고
우중 거리를 한번 걸어볼 만 합니다.

누가 가장 어울릴까요.???

묘하심님의 댓글

묘하심 작성일

비 오는데 싸돌아다니지 말고,
공부들 하셔..

2口촌빨, 요즘 누가 빨뿌리에 씨가렛 무노..
전자담배 피제..

화재, 태풍, 건강 三災無害한 전자담배..

심하심님의 댓글

심하심 작성일

그게 쫀빨이가  이런 문맹자가트니라구.
요즘 유행하는 굼베이 댄스밴드 들어가민서
안즉도 담배를 모끈어서 금연보조기구에 의존하는
6급 장애인(애인없는분) 과 동끝발을 날리시남~

비 막 오는데
바람 막 부는데
노래 한마당 신청

비가오는데
바람부는데
우산도 없이
거니는 여인아
사연이 무엇이길레
저토록 비를맞으며
헤어질줄 모르고
걸어가고 있을까

아 듣고싶다. ㅎㅎㅎ

노하심님의 댓글

노하심 작성일

문맹자???,  장애인???,
어이 디제이 !, 엿먹구 합시다.

딱하심님의 댓글

딱하심 작성일

선생님께서 그쿠러 佛道 를 따끄라고 누누이 강조하시두만
그세 열받아 나데는 폼이라니~

에구 異 도반님아
딱도 하심돠~

꼼경미테 이뿐 대끌 한대꼬바리 올리보소
까이꺼 장에 가보이 인생 머 이띠껴 거~서 거~제~

간꼬두에 물이 조티껴 껴 껴~
큰 메아리소리를 사랑합니다아아아아~~~~
이케야 되제
머하심아짐은  사랑합니다다다다다~~~
하레이 오루바이 시동거는 소릴 하구 기시니
맨날 갈케도 일학년 일반이랑게

껴 껴 껴~
헛제사빱 빡빡 머꾸잡네  I CHAM NA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