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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사람 / 심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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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안등 작성일09-07-16 08:46 조회1,973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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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그사람/심수봉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언제나 말이 없던 그 사람
        사랑의 괴로움을 몰래 감추고
        떠난 사람 못잊어서 울던 그 사람
        그 어느 날 차안에서 내게 물었지
        세상에서 제일 슬픈 게 뭐냐고
        사랑보다 더 슬픈건 정이라며
        고개를 떨구던 그 때 그 사람
        외로운 병실에서 기타를 쳐주고
        위로하며 다정했던 사랑한 사람
        안녕이란 단 한마디 말도 없이
        지금은 어디에서 행복할까
        어쩌다 한번쯤은 생각해줄까
        지금도 보고 싶은 그 때 그 사람

        외로운 내 가슴에 살며시 다가와서
        언제라도 감싸주던 다정했던 사람
        그러니까 미워하며는 안되겠지
        다시는 생각해서도 안되겠지
        철없이 사랑인줄 알았었네
        이제는 잊어야 할 그 때 그 사람


댓글목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아~~~~~~~~~~좋다^^
며칠전 TV에서 이 곡을 들으면서 너무 좋아(그때도 비가 주룩주룩~~)
님들에게 꼭 들려 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조용히 앉아 듣고 있으려니 너무 행복합니다.
모든 님들에게 이 행복감 좀 나눠드릴까요?^^

이 곡을 들으시는 모든 님들이 행복에겨워 주변에 좀 나눠줄 수 있는 그런 마음이길 바라면서..._()_

마봉수님의 댓글

마봉수 작성일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언제나 말이 없던 그 사람..

대구에 산다고 했어요
아주 곱게 생긴 색시였습니다.
나이는 당시 약 22~24살 정도로 추측 할 뿐...
비가 오면 삶은 계란을 아주 이쁜 보자기에 싸가지고 왔어요.
근무지로..

계란은 정확히 22개 였습니다.
자기 아버지가 나를 갔다가 주라고 했다면서.
그런데 저는 그 여인의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렇게 받아먹기를 2년여 가을부터는 비가 와도 그  여인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부터 저는 대구에서 내려오는 고속버스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다려도 그 여인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계란은 나만 먹은게 아니었기에 더욱 그 녀의 소식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아직도 생각나네요..

이제는 잊어야 할 그 때 그 사람!!!
혹시 예안등님!

아니시죠*^^

심봉수님의 댓글

심봉수 작성일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언제나 말이 없던 그 사람..

대구에 산다고 했어요
아주 곱게 생긴 색시였습니다.
나이는 당시 약 22~24살 정도로 추측 할 뿐...
비가 오면 삶은 계란을 아주 이쁜 보자기에 싸가지고 왔어요.
근무지로..

계란은 정확히 22개 였습니다.
자기 아버지가 나를 갔다가 주라고 했다면서.
그런데 저는 그 여인의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렇게 받아먹기를 2년여 가을부터는 비가 와도 그  여인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부터 저는 대구에서 내려오는 고속버스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다려도 그 여인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계란은 나만 먹은게 아니었기에 더욱 그 녀의 소식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아직도 생각나네요..

이제는 잊어야 할 그 때 그 사람!!!
혹시 마하심님!

아니시죠*^^

마봉수님!
어디 사셔요?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나이 만큼 장미꽃은 준다는 소리는 들어봤어도
계란을 나이 만큼 삶아 준다는 얘기는 첨 듣습니다.

그 여인이랑 헤어지길 참 잘하셨습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지금은 50여(?)개의 계란을
매번 드셨어야 할테니까요!!

마하심은 "이제는 잊어야 할 그때 그 사람"이 아니라
앞으로 잊어야 할 그때 그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 되옵니다.끌끌끌

108 나한님의 댓글

108 나한 작성일

나이 만큼 장미꽃은 준다는 소리는 들어봤어도 ...?

여군 장교에게서 100송이 장미를 받아봤습니다.

그 때 나이가 20대였으니..

100 壽를 살으라 한 건지 지금 생각하니 끔찍 합니다.

그런데 잊어야 할 그 때 그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말은 ..

그 여인이랑 헤어지길 참 잘하셨습니다. 라고 하신 말씀은...?

삶은 계란이...비 오는 날 도착했다는 말씀...?

50여개의 계란은 누가 머거야 하는건지 아신다는 말씀...?

요즘 같이 비가 매일 오는 날은 하수오 주에 삶은 계란 안주도 조을텐데...요

비 안오나!!!!

수봉씨 쓰봉 다 줄여놔써염>>>3*3 하게..줄였응게 머리에 꽃 만 꽂으면 되여 *^^

나무관세음보살...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