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마당   >  

음악감상실

내일/김수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마하심 작성일09-07-09 14:25 조회2,344회 댓글6건

본문


  ♬내일 / 김수철

  스쳐가는 은빛 사연들이 
  밤하늘에 가득차고
  풀나무에 맺힌 이슬처럼 
  외로움이 찾아드네
  별따라간 사랑 불러보다 
  옛추억을 헤아리면
  눈동자에 어린 얼굴들은 
  잊혀져간 나의 모습
* 흘러흘러 세월가면 
  무엇이 될까
  멀고도 먼 방랑길을 
  나 홀로 가야하나
  한송이 꽃이 될까 
  내일 또 내일 *

<TB

댓글목록

초파리님의 댓글

초파리 작성일

비도오고...좀 쉬려했더니
곳곳에서 내일,내일,내일...
DJ가 제일 무서운 것이 아니라
여름이라 그런지 동파리가 제일 무서워요~^^

France. 파리님의 댓글

France. 파리 작성일

제가 아는 할머니 한 분 오늘 108 사찰 순례를 떠나셨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데 잘 다녀오시길 두 손 모읍니다.

할머니는 이제 자신과의 싸움만을 남겨 놓으신 분입니다.
이승에서의 인연이 얼마나 빨리 끝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할머니는 이미 그것을 알고 계십니다.

108 사찰 순례를 하고 계시는 할머니께 축서사를 다녀오셨나 하고 물으니 아직 못 가보셨다고 합니다.
한 달에 한 번 떠나는 사찰 순례단을 통해서 간 곳이 오늘로서 35번째라 합니다.
할머니의 소원은 살아있을 동안 108 사찰을 순례하는 것입니다.
할머니는 그렇게 108개의 염주알 중에 하나를 얻으려 또 길을 나선다 하셨습니다.
암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아시지만..ㅠ.ㅠ

길을 나서는 순간 부터 사찰을 다녀오기 까지 부처님을 한 번도 잊어 본 적이 없다 하십니다.

그 할머니가 축서사를 방문할 수 있게 되기를 소인은 진심을 담아 두 손을 모으고 있습니다.
_(i)_

오늘은 할머니를 위해서 아주 이쁜 이름을 하나 지어드리려 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김수철의 노래가사가 더욱 애잔하게 "내일"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사연하나씩은 있을 겁니다.

비가 오는 오늘은 누구에게 한 송이 꽃을 드려야 할지 생각해 두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내일"이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오늘을 위해서..

마하심 보살님!
福 받으실 겁니다.

할머니는 장구를 아주 잘 치십니다. 양장구를 말합니다.
그래서 할머니의 말 벗이 되기 위해 장구를 가르쳐 달라했습니다.
어린아이 처럼 아주 좋아하십니다.

제가 장구를 다 배우고 나면 축서사에서 장구소리가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러나 할머니가 먼저 저에게 장구를 다 가르쳐 주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셔도 장구는 계속 배워야되겠지요
악기 하나 쯤은 다뤄보는 것도 인생을 사는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요.

디제이...마하심 보살님!
이제 "내일"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았습니다.
오늘 이시간 지금 이시간 노래를 듣고 있는 순간에도 "내일"은 내일 일 뿐..
오늘은 아닙니다.

내일 우리는 말하게 될 겁니다.
내일이라고 말했던 오늘이 왔노라고..
그럼 우리는 또 다른 내일을 위해 준비해야겠지요 *^^

노래 감사합니다.
벌써 글을 쓰는 동안에도 몇 번을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목을 부드럽게  유지하셔야 소인과 대작하실 수 있습니다.
통술 말술을 떠나서 소인은 양조장입니다. *^^

안주는 간장 뿐입니다.  ♡ *^^

좋은 날 되시구요!

이글을 읽으실 수있는 모든 도반님들 또한 건안하시길 두 손 모아 소원합니다.
진심을 담아..

_(i)_

이파리님의 댓글

이파리 작성일

배밭집 아더님은 음악에 따라 분위기를 이렇게 타시男~~
108 사찰 순례를 떠나신 노보살님의 얘기를 저희들에게 전해 주시는 순간,
이곳을 들리시는 도반님들 모두 그 보살님의 건강을 염원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우리 모두의 한결같은 마음이 부처님과 그 노보살님에게 전해졌을 것으로 믿습니다.

그러니 배밭집 아더님께서는 노보살님께 장구를 꼭 끝까지 배우셔서
내년 초파일 전야제 행사때 축서사 도량에서 그 솜씨좀 뽐내 주십시오.기다리겠습니다.

저의 말통 술의 안주는 오직 소금입니다.^^

좋은 날 되십시오._()_

조형합장^^님의 댓글

조형합장^^ 작성일

백팔순례단의 뚜벅이님이 생각납니다.
요즘 연통이 없으시네요.
해인님 글이 없어서 그러시는가?
어이~ 해형 여그 댓글 한셑트 주문이요~~~~~~~~~

장구라, 호~ 시간이 없으시다하시니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축지법이라도 쓰셔서 얼렁얼렁 배우셔서 내년 초파일전야제엔
문수산에 장구소리와 시냇물소리의 화음을 들었으면 좋겠네요...
어제 그 폭우속에서 보살님 잘 다녀오셨는지 궁금하군요.
벌써 35회가 되었군요. 108사찰중에는 축서사가 없었답니다. ㅎ~
안주는 멸치에 고치장이 간장보단 더 나을겁니다.
그럼,저는 멸치잡으로 출발합니다.
마하여, 고추장만들어야 하니까  메주좀 씻어놓으시요잉~~~또 머슴들 부리지말구...ㅋ

문수산님의 댓글

문수산 작성일

장구를 다 배우고 나면 우선..

김포 월곶 무수산에 먼저 올라가서..

시범 공연을 한 번 한 후에..

경북 봉화군 문수산으로 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포 월곶에서는 입장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북 봉화 문수산에서 공연 할 때 입장료 내고 구경하러 올 사람들이 있을지 몰겠네요 *^^

술 안주에 소금을 찾는 사람들 하고...헉 !

멸치에 고치장 뿐 e 라는데...헐 !

*^^

차라리 입술 한 잔 주신다면 몰라도...*^^

♡ * ♡

○^○~

_(i)_

어린왕자님의 댓글

어린왕자 작성일

파 님 사연 정말 가슴이 찡하네요..

이별이 뭔가,,
슬픔이 뭔가,,
기쁨이 뭔가,,
고통이 뭔가,,
죽음이 뭔가,,

제법공상이라 했던가 ???
흘러가는 구름에게 물어봐..
그래도 우리에게 내일은 온다..

노보살님 마음의 고향, 영원의 고향, 축서사에도 꼭 한번 다녀가시고,
108사찰 순례 꼭 성취하시길 합장하여 뷥니다.

생노병사 초월하여 영면 할수 있도록,
모든 업식 벗겨내고 편안한 내일을,
아니, 또다른 내일을 맞이 했으면 합니다..
 
합장하고,
나미아비타불 관세음보살
똑똑 또르륵 똑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