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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오빠는 풍각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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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oonlight 작성일09-01-29 14:25 조회2,180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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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림/오빠는 풍각쟁이
작사/박영호
작곡/김송규

오빠는 풍각쟁이야 뭐 오빠는 심술쟁이야 뭐
난 몰라 난 몰라 내 반찬 다 뺏아 먹는 건 난 몰라
불고기 떡볶이는 혼자만 먹구 오이지 콩나물만 나한테 주구
오빠는 욕심쟁이 오빠는 심술쟁이 오빠는 깍쟁이야

오빠는 트집쟁이야 뭐 오빠는 심술쟁이야 뭐
난 싫어 난 싫어 내 편지 남 몰래 보는 건 난 싫어
명치좌 구경갈 땐 혼자만 가구 심부름 시킬 때는 엄벙땡하구
오빠는 핑계쟁이 오빠는 안달쟁이 오빠는 트집쟁이야

오빠는 주정뱅이야 뭐 오빠는 모주꾼이야 뭐
난 몰라 난 몰라 밤 늦게 술 취해 오는 건 난 몰라
날마다 회사에선 지각만 하구 월급만 안 오른다구 짜증만 내구
오빠는 짜증쟁이 오빠는 모주쟁이 오빠는 대포쟁이야


박향림-오빠는 풍각쟁이

어찌보면 꽤 우습기도 하고 어찌 보면 좀 유치하기도 하지만,
하여간 상당히 재미있는 노랫말이다.
많은 유행가 가사들이 사랑, 고향, 방랑 등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
정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에 반해,
이 '오빠는 풍각쟁이' 같은 노래는 일상생활에서 스치는 소소한 웃음거리를
형식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가사에 담아 표현하고 있다.

1938년 말에 콜롬비아에서 발매된 '오빠는 풍각쟁이'는
당시 여자 만요가수로는 대표적인 존재였던 박향림의 인기곡으로,
박영호가 작사하고 김송규가 작곡했다.
김송규는 앞서 말한 가수 김해송의 본명인데,
유행가에 대해 천재적인 감각을 지녔던 그의 작곡과
화려한 기교적 목소리의 정수로 꼽혔던 박향림의 노래가 어울려,
만요 특유의 감칠맛을 더해 주고 있다.

댓글목록

꽃다지님의 댓글

꽃다지 작성일

오늘은 나름 생각 했던 곡을 몇 번 시도했는데
이 눔의 컴이 거부를 하는 바람에 기운도 빠지고...
그래도 웃기잖아요~~^^

스마일~*(^.~)*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마하심님 덕분에 귀한 노래 들어봅니다.

언제나 열심히 우리 축서사 홈을 사랑하는 그 마음 오래 오래 변하지 않길 바랍니다.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ㅎㅎㅎ...
마하의 십팔번인가요?
재미있어서....()_()_

옛날졸업생님의 댓글

옛날졸업생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의 비염섞인 코멩멩이 소리로 부르면 딱이겠죠?^^

교양대 총무과장님,교양대 졸업(내일)을 앞두고
정들었던 도반들을 떠나 보내려니 많이 서운하시죠?
몇 년째 그 아픔을 잘도 견디십니다.~^^
그 동안 총무과장님도 고생많으셨습니다.
계속 고생하십시오~메롱입니다~ㅎㅎ

.님의 댓글

. 작성일

오빠는 풍각쟁이야 뭐~
오빠는 심술쟁이야 뭐~
내 반찬 다 뺏어먹구 ㅎㅎ
빰~빰~빰!빰!
.아 니 18번해라 뭐~

디제이님의 댓글

디제이 작성일

음악방에 낯설지 않은 새로운 가족이 또 한 분 오셨는데
.님의 분위기에 맞게 파티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디제이의
재주가 메주라...^^

요즘 같이 새사람 보기 드문 사회에서 가족이 한 명 더 생기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데...그쵸?^^
처음 발걸음이 어렵지 다음 부턴 아마 음악방 문지방이 닳아 없어질 수도...
암튼 여러 곳에서 자주 뵙기를 바랄게요~^^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마하...
낼 안갈라고?
안 가는 선배는 선배축에 못 낀데이..
연비도 하고 (9시까지) 축하만 하려면(10시까지)
나랑같이 또 연비합시다.
담배불에 지진것처럼.ㅎㅎㅎ..낼 볼수 있도록..()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