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럭저럭 괜찮은 오후입니다.^^
이 곡은 천상병님의 시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를 찾다가
배경음악으로 깔린 곡이라 '얼싸좋다!'하고 가져왔습니다.
잘했지요?^^

좋은 음악,좋은 시로써 좋은 오후 되십시오._()_

네~~~ 마하심님 참 잘했어요!!
보현수님 말처럼 동그라미 다섯개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숙제를 잘해가면 선생님께서 빨간 색연필로 동그라미를 멋있게 다섯개를 그려주셨던
아득한 옛날이 그리워집니다.

인사동엘 가면 천상병시인의 부인인 목여사가 운영하는
자그마하고도 아늑한 찻집이 있었습니다.

점심식사후 한번씩 들르면 자리가 없어서 그냥 발길을 돌리곤 했는데
그분의 이미지또한 천시인 마냥 독특하데요.
막걸리만큼의 철학이 함빡 베인 천시인의 시상은
참으로 어려웠던 시대를 그대로 대변해주곤 하는데...
거기다가 아울러 첨처럼,&혜안등님의 얼씨구 좋다가 합쳐지니
기분이 상큼해 지네요.
저도 동그라미 다섯개 받고 싶어요.....^^

역시 서울 계신 분이라 문화적 혜택을 많이 누리고 사시는 군요.
찻집도 자주 가시고...ㅎ

서울 사신다는 이유와, 발이 빠르다는 이유로 그간 누리신 혜택들
홈피 식구들에게도 많이 나눠주세요.~
그 동안도 많이 받았지만...^^

똥그라미대신 별을 드려 장군을 만들어드릴까요? 조장군!!

날마다 행복하소서_()_

인사동은 서울 계셔서라기 보담 그냥 종로경찰서쪽 옆건물이 회사였다오~
이십년도 더 된 이바구니 그리 부러워 마소~
지금은 종이컵에 파출부 짬뽕커피를 즐겨먹으니 그대와 같소이다그려~ㅎ

인사동을 남달리 좋아한건 특색있는 찻집도 많지만 그보단~~~~
떡집이 많아서였소. 호호호~
세숫대야에 퍼주는 수제비와 골목안에 콩나물국이 일품인 닭구꼬치집,
얼큰한 조기매운탕 시원한 동동주집,골벵이와 훈제가 매력인 뢰벤호프집,
종로 세운상가 뒷골목의 양이 많은 이층곱창집,
엄청나게 매워서 혀가 자주 마중나오는 무교동 냄비낙지집....
해인님 아시오. 이리 그리운 그놈들의 그 잊을수 없는 맛들을... 하하하

아참 여긴 불교 싸이트라서 이런건 올리면 안되겠군요. 취솝니다요취소.  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