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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베토벤 - 피아노, 플륫 그리고 바순을 위한 로망스 칸타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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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안등 작성일07-10-15 12:03 조회2,5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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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ce Cantabile for Piano, Flute &

Bassoon in E minor, Hess.13

베토벤 - 피아노, 플륫 그리고 바순을 위한 로망스 칸타빌레

Ludwig Van Beethoven 1770 ~1827

Myung Whun Chung, Cond / Wiener Philharmonic Orchestra


Romance Cantabile for Piano, Flute & Bassoon in E minor, Hess.13
Myung Whun Chung, Piano
Patrick Gallois, Flute / Pascal Gallois, Bassoon
Myung Whun Chung, Cond / Wiener Philharmonic Orchestra

정명훈, Myung-Whun Chung, 1953 ~

서울에서 태어났고, 음악애호가라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겠지만, 역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음악가인 정경화(violin), 정명화(cello)의 동생이다. 뉴욕의 매네스(Mannes) 음악학교에서 피아노를 공부한 후 1974년부터 1978년까지 줄리아드 음악학교에서 피아노 외에 지휘를 더 공부했다. 1974년에는 모스크바의 차이코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2등상을 받는 쾌거를 이룩했었다. 그의 뛰어난 재능을 눈여겨본 카를로 마리아 쥴리니는 1978년에 정명훈을 자신이 맡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보조 지휘자로 임명했고, 2년 후에는 그를 다시 부지휘자로 승격시켜주었다.

이후 정명훈은 1984년에 독일 자르부뤼켄 방송교향악단의 지휘자로 갔었고(1989년까지), 1986년에는 베르디의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를 지휘하면서 드디어 세계 음악인이 갈망하는 꿈의 무대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명함을 내밀었다. 메트로폴리탄에 데뷔한 후 그의 명성은 한층 더 높아졌다. 정명훈은 그가 스승처럼 모시는 카를로 마리아 쥴리니의 영향을 받아 베르디의 오페라에 정통하다는 평을 자주 듣게 되었고,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그리고 영국과 미국의 유명한 오케스트라들을 객원 지휘하는 기회를 자주 얻게 되었다. 1987년부터는 피렌체 시립극장의 수석 객원지휘자(1992년까지)로 있었고, 1989년에는 마침내 아트투로 토스카니니 상까지 받았다.

같은 해에 정명훈은 바렌보임의 뒤를 이어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의 지휘자가 되었는데, 당시 이 소식은 우리에게 커다란 국가적 경사로 보도되었었다. 유럽 음악계에서도 그리 알려지지 않은 바스티유 오페라의 오케스트라를 세계적 수준의 오케스트라와 당당히 자웅을 겨루는 악단으로 만들어놓으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던 정명훈의 능력은 정말 놀라웠다. 하지만 운영진과의 마찰로 고심하던 정명훈은 씁쓸한 뒷맛을 느끼며 1994년에 바스티유를 명예 퇴진해야 했다. 이미 세계 음악인들과 애호가들은 정명훈의 능력과 그가 정치적 희생으로 퇴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상세히 알고 있었다. 최선을 다하며 일하다가 도중하차한 거장을 영입하려는 곳은 여전히 많았다. 정명훈은 1997년 1월 아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그곳의 음악 감독 겸 상임지휘자 직을 맡았고, 곧 이탈리아의 산타 체칠리아 국립 음악원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선택했으며, 2000년에는 프랑스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Wien Philharmonic Orchestra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세계 최고의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관현악단. 1842년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의 악장이었던 오토 니콜라이가 주도하여 설립했다. 에커트(1854~60), 데소프(1861~75), 한스 리히터(1875~98), 구스타프 말러(1898~1901), 헤르메스 베르거(1901~03), 리하르트 슈트라우스(1906~08), 바인가르트너(1908~27), 푸르트벵글러(1928~30, 1938~45), 클레멘스 클라우스(1930~33), 브루노 발터(1933~38) 등 니콜라이 이후 이 악단을 거쳐간 지휘자들을 열거하는 것만으로도 이 악단에 대한 설명은 충분하다.

이 악단은 창단 후 지금까지 상임제도 없이 수석지휘자를 두고 있어 그 어느 악단보다 많은 지휘자들과 관계를 가졌는데 토스카니니·카라얀·번스타인 등의 거장들이 이 악단을 객원 지휘하기도 했다. 특히 2번에 걸쳐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의 감독을 역임했던 카를 뵘은 1981년 타계할 때까지 그 누구보다 이 악단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1971년 이후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수석지휘자로 이 악단을 이끌었으나 최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자리를 옮겼다. 카를 뵘의 지휘로 녹음한 베토벤 교향곡 전집과 모차르트 후기 교향곡, 카라얀이 지휘한 오페라 시리즈 등이 명반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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