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마당   >  

음악감상실

가시나무새/ 익투스 합창단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혜안등 작성일07-09-14 09:28 조회2,539회 댓글0건

본문

 

가시나무새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


 

 

익투스 남성합창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