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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비몽/양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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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1-11-13 22:47 조회2,64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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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타령을 부르며
이곳저곳 떠돌다가
먼지 앉은 흰머리로 돌아보니
너는 곱게 늙은모습 되어서
예쁜 웃음으로
빤히 쳐다만 보아주어도
나는 좋아라

내가 돌아오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다가도
내 얼굴에 와 닿는 네 손은 따뜻해
돌아 올 길이 없어져 훌쩍이는데
고운얼굴로
나를 안고 너 웃음반기니
나는 좋더라

나는 네손을 잡고 기쁜 마음에
아픈 고운 내사랑아
여린가슴 콩콩뛰며 불렀는데
너는 나 언제 그랬어 정준 일 없어
차겁게 돌아서니
나는 그게 설은 마음에 울다
깨어보니 꿈이더라.



   마음의 고향 축서사

댓글목록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한바탕 일장춘몽인가요.^^

오늘 아침 ‘아침마당’에 꿈에 대한 얘기가 나오더군요.
개개인이 모든 것을 다 느끼지는 못하는지 몰라도
정말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가 있는 것만 같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