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엔 사랑 할꺼야 / 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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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1-09-03 16:42 조회2,990회 댓글2건본문
댓글목록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저가 지나간 여름에(굉장히 오래 된 것 같군요^^.)
어느 곳을 가다 보니 이런 시가 전시되어 있더군요.
시인의 여리 여리한 감수성이 너무나 아름다운데다가
마침 노래 가사에도 달빛이 나오는데
그곳도 물가인지라 달밤에 가서 보면
더욱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 용 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작성일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