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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올가을엔 사랑 할꺼야 / 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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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1-09-03 16:42 조회2,746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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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가을엔 사랑할거야 / 방미 묻지말아요 내 나이는 묻지말아요 올가을엔 사랑할꺼야 창밖에 눈물짖는 나를 단풍잎 한나 가을은 소리없이 본체만체 흘러만 가는데 울지말아요 오늘밤만은 울지말아요 울고싶은 일이 있어도 쓸쓸해 너무 쓸쓸해 애타게 떠오르는 떠나간 그리운 사람 그래도 다시 언젠가는 사랑을 할꺼야 사랑을 할꺼야

 
 
 

   마음의 고향 축서사

댓글목록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저가 지나간 여름에(굉장히 오래 된 것 같군요^^.)
어느 곳을 가다 보니 이런 시가 전시되어 있더군요.

시인의 여리 여리한 감수성이 너무나 아름다운데다가
마침 노래 가사에도 달빛이 나오는데
그곳도 물가인지라 달밤에 가서 보면
더욱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 용 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작성일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좋은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