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빛/워즈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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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10-01-26 16:11 조회2,831회 댓글6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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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쭘보살님의 댓글
뻘쭘보살 작성일
홈, 온 방이 얼마나 조용한지 발자욱 소리를 내며 들어오기가 참 뻘쭘합니다.^^;;
빈 방을 내팽개치고 나가기도 뻘쭘해서 또 뭘 하나 가져왔는데 괜찮지요?^^
혼자라도 외롭지는 않습니다.단지,무서울 뿐!!-ㅋ
날마다 좋은 날이소서_()_
멀뚱처사님의 댓글
멀뚱처사 작성일
새로운 내용이 있길래 뭔가 싶어
들어 왔다가 나가지도 몬하고..
눈만 멀뚱멀뚱 합니다..
무슨말인지 잘 알지는 몬하지만,
해드폰끼고 눈만 말뚱멀뚱 하다가
기냥 통박으로 끼워 마추어 봅니다..
멀뚱처사는 오늘 하루 무엇이 보람 있었고,
무엇이 모자랐는지, 남에게 피해준 것은 없는지,
두루 살펴보고 하루를 결산 할까 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날 되소서...
_()()()_
EndFrom님의 댓글
EndFrom 작성일
문을 여닫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내 뒤 이어 들리는 소리는 물소리..
아낙이 화장실을 다녀 왔는지..
고무신 끄는 소리도 들리는군요 *^*
여인이 지나 간 발자국을 더듬어 보니
개구리 한 마리가 왕창 망가져 있네요..
피바다가 되어 졸도 해있군요.
전치 12주의 진단이 가능한 것 같은데...
아낙은 콧 노래를 부르며 말없이 사라져 갑니다.
또 한 여인이 조금 전에 다녀 간 정낭을 요란하게 들어갑니다.
문이 잘 닫기지 않는지..
열었다 닫기를 수 차례..
볼 일은 언제 볼까 궁금해 지는군요..
알고 보니 그 여인은 정낭을 고치는 목공이었습니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은 ...
참기름...병과 면봉 몇 개...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듣기 싫었나 봅니다.
정겹게 들리던데..
여인이 지나가는데 화장실에서 맡을 수 있는 냄새는 나지 않고
참기름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보리밥에 참기름 넣고 나물 넣고..오가피도 썰어서 넣고
싹싹 비벼서 된장국에 저녁 한끼 먹었으면 좋겠군요.
남자들은 아내와 눈 마주칠 때가 가장 무섭다고 하던데
보살님도 무서울 때가 있군요.
She! .....누가 오고 있네요.
세월유수님의 댓글
세월유수 작성일
세월은 쉬지 않고 - 陶淵明 도연명 -
日月不肯遲 일월불긍지
밤과 낮은 머물렀다 갈 줄을 모르고
四時相催迫 사시상최박
사계절은 서로를 재촉하여 쫓아가네
寒風拂枯條 한풍불고조
찬 바람 마른 가지 흔들고 지나가니
落葉掩長陌 낙엽엄장맥
낙엽이 떨어져서 길게 난 길을 덮네
弱質與運頹 약질여운퇴
타고난 약한 몸에 운세 또한 기울어
玄鬢早已白 현빈조이백
검은머리 일찌감치 흰머리가 되었네
素標揷人頭 소표삽인두
사람의 머리에 흰 머리칼 나는 것은
前途漸就窄 전도점취책
살 날이 점점 더 짧아진다는 것이네
家爲逆旅舍 가위역여사
집이란 잠시 머물다 가는 여관 같아
我如當去客 아여당거객
우리 또한 언젠가 떠나야 할 나그네
去去欲何之거 거욕하지
가고 가서는 어디로 가게 될 것인가
南山有舊宅 남산유구택
예전부터 있던 집 남산 기슭의 무덤
읽어보이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 많습니다....
gkswnfrlqlc님의 댓글
gkswnfrlqlc 작성일
몇 일전 생로병사 프로그램에서 말기 암환자들이 생명을 연장하는
내용이 방영되었다..
수술도 포기하고 사망 선고를 받고 좌절에 빠진 환자들...
이 환자들을 생명을 연장하는 유일한 방법이 소개 되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나눔을 실천 하는 것 이였다.
인간이 가장 기쁨을 느낄 때가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했다.
나눔을 실천하면 욕심이 없어져 몸에서 禍가 사라지고 마음이 편해서
의학적으로도 밝힐 수 없는 항암 물질이 생겨난다고 했다..
그래서, 실제로 말기 암 환자들의 나눔 활동 동아리에 가입해서
많이 활동하는 것이 방영 되었다..
동병상련을 느끼며 마음을 비우니 수년씩 목숨을 연장하고
암세포가 점점 작아지는 환자들도 많았다..
나눔.., 그것은 현대 의학으로서도 풀 수 없는 생명을 연장하는
기적 같은 치유 방법으로 소개 되었다.
부처님께서는 일찍이 무지한 중생을 깨우치고자
육바라밀(六波羅蜜) 가운데 제1의 덕목인 보시를
설법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속의 명리(名利)를 위해서라든가 어떤 반대급부라도
바라는 마음이 아닌,
온 누리에 자비광명을 비추기 위하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_()()()_
사랑으로님의 댓글
사랑으로 작성일
고통 속에서 함께 솟아 오르는 사랑이 있어서 삶은 그런대로 지낼 만 하다고 말한 워즈워드의 시처럼,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나눔의 실천 뿐만 아니라,모든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사랑으로 충만한 가슴을 가져야 하는데...^^
우리 모두 사랑합시다!!
배밭집 아더님은 배에 바람 들었다고 떠들었더니,
떠든사람 미안하게 정말로 배에 바람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얼른 건강 회복하셔서 같이 수다를 떨어야 배에 든 바람이 일찍 빠질 겁니다요~~^^
늘 건강하시고,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