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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동백아가씨/장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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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10-01-14 15:27 조회2,700회 댓글10건

본문

 

 

 

 헤 일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 꽃잎에  새겨진 사연 

 

 말못할  그 사연을  가슴에 안 고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 아가씨 

 

 

                                                                                    가신 님은  그 언제  그 어느날에

                                                                                              외로운  동백꽃   찾아 오려나

 

댓글목록

동백아짐님의 댓글

동백아짐 작성일

눈 속에 피는 꽃 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것이 동백꽃이 아닌가합니다.
꽃은 예쁜데, 노래는 좀 구슬픕니다.그러면 그런대로 즐겨야지요~^^

동백아제님의 댓글

동백아제 댓글의 댓글 작성일

동백은 꽃은 관상용으로,
씨는 기름으로 짜 머리 기름으로,
나무는 목공예로 많이 쓰인다고 하죠...

하나도 버릴것 없는 식물인것 같습니다..

누구 맹크로...ㅎㅎㅎ

어린왕자님의 댓글

어린왕자 작성일

가만히 듣고 있으니 심금을 울립니다...
이미자씨의 간절한 맛과 달리 또다른 애절한 맛이 있습니다..
 
제 블러그에 있는 시하나 소개 할까 합니다..
쪼~위 꽃과도 잘 어울릴 것 같은 겨울 나무 입니다..
 
노래도 좀 구술푸고, 꽃도 좀 애처롭고,
시도 좀 아련하고, 이몸도 좀 고달푸고....,
 
내일은 날씨가 좀 풀린다고 하니,
도반님들 힘들내시고 열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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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송 혁-

겨울에는
저 짙푸른 솔바람 소리를 듣는다.
산사(山寺)에 잠시 기대어 듣는다.
옛날 그 옛날의 솔바람, 선(禪)바람 소리다.

겨울에는
지닌 것을 모두 버린 다음
버렸다는 마음까지도 잠재우고
맨몸으로 체조를 하는 저 나목(裸木)을 지켜본다.

인고(忍苦)의 저 억샌 침묵을
누구의 가르침이던가.

겨울에는 듣는다.
저쪽 북풍에 못 견뎌 달려오는
아우성 소리를 듣는다.

백의관음상(白衣觀音像) 되어
온몸 온 마음으로 베풀기만 한다.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동백꽃도 아름답고, 장사익의 구슬픈 음색은 이 가슴을 울리고...
덧붙인 어린왕자 보경님의 겨울나무 시도 좋고~~

잘 쉬었다 갑니다.

어린왕자님의 댓글

어린왕자 댓글의 댓글 작성일

혜안등님, 노래가 구슬픈게 아니고 구술푸다니까요...
구슬픈것과 구술푼것의 차이점은,

구슬픈것은 가슴을 저리며 슬픔을 달래는것이고,
구술푼것은 술을 푸면서 슬픔을 달래는 것이지요...

쇠주잔 기울이며,
장사익 동백아가씨 들어가면서....
말입니다...

동네아짐님의 댓글

동네아짐 작성일

구슬을 푸든,구술을 푸든 다 좋은데 중요한건 음악이 안 들린다는 것!!
어젠 분명히 들렸었는데...ㅠ~ㅠ

음악이 스스로 입을 닫았으니 어린왕자님도 술 푸지도 말고,
애처롭지도 말고,아련하지도 말고,고달푸지도 마시길...
아제요,잘됐제요?ㅎ

조금 풀린 날씨가 몸과 마음을 한결 가볍게 만듭니다.
모두 오늘만이라도 봄과 같은 마음이시길..._()_

동네아제님의 댓글

동네아제 댓글의 댓글 작성일

나는 음악 잘들리는데...,
아즉도 장사익씨가 구술푸게 노래하고 있구만요....

동네할매님의 댓글

동네할매 작성일

"우리지금 만나 당장만나 " 신청합니다. ~ 그룹 리쌍~

동네할매2님의 댓글

동네할매2 작성일

장사익 선생님의 흔적을 찾아서 청량사 산사 음악회를 다녀왔슴돠
2007년 열린 음악회인데 서울서도 청량사 산사 음악회는 꾀나 유명합디다.

혼을 심금을 울려주는 장사익 선생님의 정열은
온 무대를 온 산사를 온 천지를 쩌렁쩌렁 울리는 듯 했습니다.

아주머니
희망한단에 얼마입니껴?~ 라고 소리치시데요. 햐~ 정말 좋더이다^^

동네아제2님의 댓글

동네아제2 댓글의 댓글 작성일

서울도 청량사가 있는가요..
우리 동네에도 청량산 청량사가 있슴돠.
여그서도 매년 산사음악회 하는데.., 8년째 했슴돠..

그중 장사익씨는 6번정도 왔는데.., 분위기 좋았죠..,
장사익 대타로 윤수일씨가 한번 왔는데..,
분위기가 안살아 애먹은적도 있었죠...

모든게 있어야 할 자리가 있는듯 했습돠.....
제자리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고 했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