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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너/이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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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09-10-21 08:59 조회2,441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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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 이종용

 

낙엽지는 그 숲속에 파란 바닷가에

떨리는 손 잡아주던 너

별빛같은 눈망울로 영원을 약속하며

 

나를 위해 기도하던 너

웃음 지며 눈 감은 너

내 곁을 떠난 뒤 외로운 짚시처럼

밤을 태워버린 숱한 나날들

 

오늘도 추억 속에 맴돌다

지쳐버린 쓸쓸한 나의 너

바람에 실려가고 빗소리에

 

몰리며 잃어버린 너의 목소리

부서지는 머릿결을 은빛처럼

날리우고 되돌아선 너의 옛모습






 

 

댓글목록

좋은아침님의 댓글

좋은아침 작성일

-가을의  기도-

              김현승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
낙엽(落葉)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謙虛)한 모국어(母國語)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肥沃)한
시간(時間)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百合)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시와 음악이 잘 안 어울리긴 합니다.
그런데 오늘아침에는 무슨 멘트를 댓글로 달아야 할 지
잘 떠 오르질 않아서 시를 하나 옮겼습니다.

이 음악에는 옛날 소풍가서 흔들던 개다리춤 비슷한
그 엉거주춤만 떠 오르니...^^

오늘도 추억속에 맴돌며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_()_

두 끝 차이님의 댓글

두 끝 차이 작성일

님과 놈은 한끝차이..
너와 넌도 한끝차이..
돈과 도도 한끝차이..

다른 건 몰라도 도와 관련하여
道-字를 풀어 볼 수 있는 좋은 아침입니다

위 글은 한 끝 차이님이 답글에 올려주신 것인데
테클은 아니며...

아래의 도의 풀이는 평소에 생각하던 道에 관한 소인의 평소 생각을 메모한 것에 불과 합니다.

道-란?

身 在 逆 旅/ 신 재 역 려 (몸신, 있을 재, 거스를 역, 군사 려)
즉 몸은 나그네로서 객지의 여관에 있다는 뜻으로 해석을 하고자 합니다.

身과 逆을 합하면 道-字가 되는 것이니...

그리하여 몸은 내 몸이 아니며, 내가 도득하였다 하여 내 것이 아닌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다시 나그네처럼 떠나가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란 넘은 보이지 않으나 언제나 내 몸에 붙어 다니며,
끌고 당기는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치사하게...그냥 놔 두면 좋으련만
八 苦를 즐기고 있는 녀석입니다.

도무지 알 수가 없네...
道-字는 왜? 혼자 스스로 道가 못 되는지....

음악이 분위기를 타나요
분위기가 음악을 타나요....

조씁니다........^.^........._(i)_

행복찾기님의 댓글

행복찾기 작성일

사람들은 가끔 말입니다..,,
이런 게 내가 꿈꾸던 삶이었나? 하는 생각에
뒤돌아보면 왠지 서글퍼지기도 한다지요....

아무래도 내가 꿈꾸던 삶은 이게 아니었던 것 같고,,
이대로 꿈과는 영영 멀어지는 걸까?
살다 보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한 번쯤 하게 된다죠...

하지만 누군가에게 이런 고민을 털어
놓기라도 하면 배부른 소리라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열심히 하라는 핀잔을 듣기 십상이지요..

그러고 살아가면서 이 삶이 나에게 주어진
자신의 몫이라는 사실을 깨우치게 되기도 하고,
그라고, 원하던 삶이 무엇이었나 하고 진지하게 고민해 보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묻어 두었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해 내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결국은,
스스로 삶의 선택에 대해서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을
찾기도 하고,,,

뭐 그런 게 인생 아닌가 생각듭니다.....

이종용의 너 이노래 오랜만에 들어 봅니다.
학창시절 고고춤 추며 소풍, 수학여행 때 친구들과 함께 많이도 불렸던 곡..
셋이상 모이는 장소에서는 빠질 수 없는 곡이였죠..

저때는 내 삶의 꿈이 이런 건 아니 였는데..

근데 禹짜 겠슴까,
여그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을 밖에...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마하심님이 추억의 노래를 올려놓으셨네요.

~~오늘도 추억속에 맴돌다 지쳐버린 창백한 나의 너~~
고맙습니다. 오늘도..

기호1번님의 댓글

기호1번 작성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에
기호 1번 자승스님 당선

따끈 NEWS....
불자들은 관계 없는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불교 발전과 스님들의 복지 향상에 힘을 쏟겠다 하셨다는군요

기호2번님의 댓글

기호2번 작성일

기호1번님은 개표 종사원이셨습니꺄?^^
너무 따끈한 소식이라 어찌할 바를 몰라
접근하기 좋을 만큼 한 김 나가기만 기다려야겠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불자들에게 좋은 분으로 기억되시길 바랄 뿐입니다._()_

c380님의 댓글

c380 댓글의 댓글 작성일

선거관리 위원회 위원자격을 얻기란 힘들지요 *^^

너무 따끈한 뉴스였었나요*.*

뉴스접보님의 댓글

뉴스접보 작성일

적당한 절충보다는 때로는 원칙이 화합의 밑거름이 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91.48프로는 거의 압승이 되겠지요.
32대와 33대
지관스님과 자승스님
형제지간 같습니다.
감축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