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람 그대는 해바라기/유심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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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09-10-17 08:13 조회2,629회 댓글3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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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마파람님의 댓글
마파람 작성일
가을비의 촉촉함이 묻어나는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음악을 몇 곡 연속으로 올리려고 했었는데
그렇게 되면 마음 바쁘고,몸 바쁜 도반님들이
이렇게 좋은 음악을 대충 듣고 나가실까봐
이 한 곡으로 여러곡을 대신합니다.
좋은 음악과 함께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_()_
게눈님의 댓글
게눈 작성일
유심초 노래는 아무거나 다 좋더라 그죠?
가사가 다~ 아름다운 시라서 그런지..
부드러운 음성때문인지...
항상 노력하는 아랫집 헌댁 ..
오늘도 고맙수..
디제이 가 하나 더 생겨서 덜 심심 하것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_
벗을만나님의 댓글
벗을만나 작성일
贈衛八處士 증위팔처사 다시 벗을 만나 - 杜 甫 두 보 -
人生不相見 인생불상견 살아가며 서로 만나지 못함이
動如參與商 동여삼여상 하늘 서로 반대편 삼별과 상별 같거니
今夕復何夕 금석부하석 오늘 저녁 이 얼마나 즐거운 저녁인가
共此燈燭光 공차등촉광 그대와 둘이 촛불을 밝히었네
少壯能幾時 소장능기시 인생에 젊은 날이 얼마나 되리
鬢髮各已蒼 빈발각이창 귀밑머리 둘이 다 하얗게 세었네
訪舊半爲鬼 방구반위귀 옛 친구들 찾아보니 반 넘어 죽은 사람
驚呼熱中腸 경호열중장 놀라 불러보니 창자만 뜨거워져
焉知二十載 언지이십재 어찌 알았으랴 헤어진지 이십년에
重上君子堂 중상군자당 다시 그대의 집에 오르게 될 줄을
昔別君未婚 석별군미혼 그대 헤어질 땐 미혼이더니
兒女忽成行 아녀홀성행 지금은 자녀가 많기도 하구나
怡然敬父執 이연경부집 기쁘게 아버지의 친구를 맞이하며
問我何方來 문아하방래 어디서 오셨는지 공손히 묻고
問答未及已 문답미급이 물음에 답이 채 끝나기 전에
兒女羅酒漿 아녀나주장 자녀들이 술과 음료 벌여 놓았네
夜雨剪春구 야우전춘구 밤비 속에 봄 부추를 뜯어 무치고
新炊間黃粱 신취간황량 새로 지은 따슨 밥엔 기장을 섞었네
主稱會面難 주칭회면난 주인은 만나기 어려움을 말하고
一擧累十觴 일고누십상 연거푸 열 잔의 술을 권하는데
十觴亦不醉 십상역불취 열 잔을 다 마셔도 취하지 않으니
感子故意長 감자고의장 변함없는 오랜 정에 감동했기 때문이리
明日隔山岳 명일격산악 날 밝아 산악을 사이에 두고 헤어지면
世事兩茫茫 세사양망망 앞으로 세상 일이 또 어떻게 될는지
오랜만에 벗들을 만나 한잔하고 나니
문득 두보시가 생각 납니다.
잠 안올 때 한번씩 읆어보면 좋습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