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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타령/김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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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09-10-01 17:37 조회3,292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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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타령/김부자 달아달아 밝은달아 이태백이 놀던달아 정월에 뜨는 저달은 새 희망을 주는달 이월에 뜨는 저달은 동동주를 먹는달 삼월에 뜨는 달은 처녀 가슴을 태우는달 사월에 뜨는 달은 석가모니 탄생한달 달아달아 밝은달아 이태백이 놀던달아 오월에 뜨는 저달은 단오 그네 뛰는달 유월에 뜨는 저달은 유두밀떡 먹는달 칠월에 뜨는 달은 견우직녀가 만나는달 팔월에 뜨는 달은 강강술월래 띠는달 달아달아 밝은달아 이태백이 놀던달아 구월에 뜨는 저달은 풍년가를 부르는달 시월에 뜨는 저달은 문풍지를 바르는달 십일월에 뜨는 달은 동지죽을 먹는달 십이월에 뜨는 달은 님그리워 뜨는달



 
 
 

댓글목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드디어 올 해도 두자리 숫자로 표시해야 하는 달로 접어들었습니다.
새달의 첫날이면서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기니 옛날 설날 기분이 조금 듭니다.
옛날에는 추석이라는 것이 그다지 중요한 명절이 아니었는데 어쩌다가 요즘은
설날보다 더 중요한 명절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살아서 움직이는 것은 동물이나 식물 뿐만이 아니라 생명이 없는 명절도 살아서 커가는 모양입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이세상에서 존재하는 것치고 생명없는 것이 없다합니다.
오래된 바위를 잘라 살펴보면 거기에도 수천만년전 DNA가 지금도 나오니까요.

추석 잘 보내세요!!

종부님들이여님의 댓글

종부님들이여 작성일

풍요로운 한가위
  각 문중 각 집안 종부님들 아낙네들 무척 바쁘시겠내여

  마조 선사님도  각문중의 대표로써 도 한목하시느라 ... 위무합니다
  (손이 바쁘면 부르세요 도와드릴 께여 호호호 )


  언젠가
  안동시 도산면 운곡동
  농암종택 긍구당에서 길제(길제: 5대조 신주교체 의식 ㅎㅎㅎ)
  를 구경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화사하게 원삼족두리 차림의 종부가
  각 신주마다 네번씩 술을 올리고 큰절을 드리는 것을 의미있게 지켜보았습니다

  넘 당당하고 화사고 아름다운 종부를 보며
  아하 ~ 우리 문화의 자부심과 전통의 맥은 대종가의 종부로 부터
  각집안 소종부 . 부녀자들로 부터 면면히 이어오고 있음을 새삼 ...

    - 종부의 살림살이를 노래하고 위무한 
                전통규방가사 4.4조 음률에 실은 紹古堂歌 중에서 -   
   
  전라북도 정읍땅에 평사낙안 명당잡아
  기묘유월 삼복중에 터를닦고 집을지은
  김참봉댁 큰손부는 층층시하 팔남매중

  맏며느리 되어왔네 장흥평화 친정떠나
  강진김댁 입문하여 조부모님 귀염받고
  시부모님 사랑받아 시동기간 시중들제
  사십미만 시어머님 고부연년 생산이라

  앙증할사 삼신동이 기묘할사 삼신시루
  시어머님 정성어린 손때묻든 삼신그릇
  아들형제 칠형제를 일곱이레 삼신빌어
  동이에는 정화수요 시루에는 떡을쪄서
  아드님들 부귀장수 축원하던 그릇이네
 
 
    (화산양로연)

  풍년 9월 하늘아래
  어르신들 청내로 모셨네
  서리서리 백발들이 손잡은 주변
  단풍국화 가득하네
  나누어 수작하는 자리
  내.외청에 음악이 이어지내
  색동 옷 입고 술잔 앞에 춤추는 사람 이상타 하지마라
  태수 양친이 또한 자리에 계심이라
                  - 농암 안동부사 시절  -

무늬만종부님의 댓글

무늬만종부 댓글의 댓글 작성일

지도 농암종택 가보았소
미소가 아름답던 종부님도 만났었오.
화산 양로연이라하시니~
애일당또한 그립소그려~
연세드시는 부친을 그리며 지은 경로당 이라던가요.
강각에의 절경은 어떻구요~
절벽아 섰거라 청송아 푸르거라
무심하게 흐르던 물살위로

날파리 사냥의 모험을 감행하려
뛰어오르던 송사리떼~

긍구당의 위상이야
아니보곤 모르지요.

중전마마의 가마를 보는듯 했습지요.
아니, 잘 탄 가리마 모습같던가요~~~

들꽃 만발하던 그곳
다시 한번 가보고 싶으이~~~

산사매니아님의 댓글

산사매니아 작성일

한가위 연어가 되어

고향이 타향이 된 이들이
고향이 객지가 된 이들이
한가위엔 연어가 되어서
한 옛날 맴돌던 언저리서
술잔에 푸념을 타 마시며
거푸 잔을 돌린다…
고향을 떠난 이는
외톨로 떠돌아 외롭고
남은 이는 다 떠나서 서럽단다
정들면 어디든 고향이라지만
미물도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는데
못내 가슴에 고향을 키우는 은빛 연어도
선영하(先瑩下) 어버이 발끝에 앉아
고향을 가슴에 심는다
눈에다 고향을 담는다.

-이승복 님의 《한가위엔 연어가 된다》中에서-

오곡백과가 영글어 가는
가을도 어느덧 깊어가고 있습니다.

절로 마음이 푸근해 지고 설레임에
가슴 벅차 오르는 것은 수확의 기쁨과
가을의 서정이 깃들어서만이 아닙니다.

어느 듯 한가위 연어가 되어 고향으로 물살을
헤치며 거슬려 오르는 꿈에 부풀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다시 돌아오는 길, 떠나는길엔
넉넉하고 풍성한 고향의 보름달에 걸린
희망을 가슴 가득 가득 담아 나누십시요.

감 홍시처럼 익은 고향의 인정도
가득 가득 따 담아 나누시구요.

지도 한가위 연어로 길 떠나
추석연휴가 끝나는 날 돌아오겠습니다.

아참, 그라고,
우리네 명절이면, 허리춤 한번 제대로 못펴고
시집식구 갖은 시중 마다않고,
항상 온화한 미소 지으며 조상님들 섬기며,
고생하시는 보살님들께,

처사님들 따뜻할 말한마디 잊지마시고요..

수고 한다고, 애 쓴다고, 욕 본다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조형합장님의 댓글

조형합장 작성일

창녕성씨 외동 종손 종부
무엇을 더 여쭈오리까~
그저 감사하고 감사할 밖에요~~~


九전 五채 三탕 장만하려
산적 어적 유과 장만하려
햇곡 햇과 생률 장만하려
송편 다식 제주 장만하려

홀로 나흘동안 시장보고
홀로 한나절을 준비하고
홀로 둥둥뜨신 보름달을
홀로 소원빌며 쳐다보니

도반 친구얼굴 환한미소
즐건 추석저녁 맞으소서
신난 추석연휴 즐기소서

컴터엔 왜또왔남~
어이구 내허리야~
어이구 내다리야~

그래도 내일 산소에서
즐겨드실 것을 생각하니
보름달 미소함께
피로감이 사라집니다.

하여간
추석들 잘 지내시고
또 뵙도록 합지요...

열애심 보살님
추석 자알 보내시기 바랍니다.
땡기면 한판 올라 갈똥 모깔똥~~~
한치앞을 모리겠소~

햐~ 달도 밝다. 참~말로~~~^^

조은게 조은거씨더~~~

어린왕자님의 댓글

어린왕자 작성일

친절한 디제이 님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시지요..
이것저것 바쁘제요.. ㅎㅎㅎㅎㅎ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이,
가을의 서정이 더욱 깃들어지는 날입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것은,
우리네나 외국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깊어가는 이 가을에 고향을 찾는 이, 또 떠나는 이 에게
어을릴 듯한 곡,
멋들어진 목소리엔 왠지 사랑을 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의 감미로운 속삭임..
나도 오늘은 이 노래를 들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누군가에게 속삭이고 싶은 곡.
컨츄리 송의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곡,

John Denver(존 덴버)의
West Virginia(웨스트 버지니아)를 신청 합니다.

Almost heaven, West Virginia~! Blue Ridge Mountains~ Shenandoah River~!
Life is old there~ older than the trees~! younger then the mountains ~!
growin like breeze~!!

이렇게 시작 하는 거,
학창시절 영어시간에 이 노래 외 울려고
무단히도 얘 던 기억이 납니다..

디제이님 담에 스팸 메일 한번 날려 줄게 汝
부탁 합니다.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님들 덕분에 저도 추석 잘 보냈습니다.
추석을 보내고 오니 노랫가사에서 처럼
할 말이 너무 많아 무슨 말부터 해야할지 몰라
제 댓글은  백지로 남겨 둘테니 님들의 예기보따라 부터 풀어놓으시지요...끌끌끌
오늘도 좋은 날 되십시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