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 동화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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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동석 작성일09-09-26 10:22 조회3,258회 댓글2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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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으로 걸어갔으나
안개는 없었다.
바람 속을 걸어갔으나
바람은 보이지 않았다.![]()
그리움 속을 걸어가니
그리움이 있었다.
걷힌 안개 속에는
보이지 않는 삶이 있었고
추구하고자 하는 생은 아니지만
안개가 걷힌 곳은
푸른 초목이 자라고 있었다.
시야가 밝아지니 마음도 맑아진다
먹구름 사이로 한 줄기 빛이 쏟아지니
그것은 광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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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가에 떠도는 하얀구름은
동화의 성을 쌓기에 충분하였다.
내 삶이 동화가 되고 싶으나
삶에는 동화가 존재하지 않음을
삶이 힘들어도
마음은 언제나 동화처럼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