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명상음악 / 慈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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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안성 작성일09-09-18 03:19 조회2,517회 댓글6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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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성님의 댓글
법안성 작성일
♥ 꽃 지는 저녁 ♥
꽃이 진다고 아예 다 지나
꽃이 진다고 전화도 없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지는 꽃의 마음을 아는 이가
꽃이 진다고 저만 외롭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꽃지는 저녁에는 배도 고파라......
- 정 호 승 -
꽃은 죽을 지경에야 핀답니다.
죽기 직전이 가장 번성하고
죽음 경계에서
너무 아파 울고 있는 꽃을보고
사람들은
꽃들이 활짝웃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태어날때에도
좁은 산도를 통하여 나올때까지
아기도 엄마만큼 죽을힘이 든답니다.
이 세상만물이
죽을고비를 넘기면서 거듭난답니다.
이토록 시린 파아란 가을날에
물머금은 하얀 솜털구름처럼
수줍어 고개숙인 분홍 코스모스처럼
해를 닮아 화안한 해바라기처럼
또 붉게 끓어오르지 못하도록 쏟아지는 가을비처럼..........
이제 우리는
모든 산고를 통해 성숙의 단계로 접어들려 합니다.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위대한 사랑으로 아주 작은일을 하고자 함입니다.
폼나게 우는 일은 수탉이 맡고 어여쁜 알 낳는 일은 암탉이 맡고.......
천년 인고의 세월을 모두 알면서도 묵언좌선하시는
보광전 비로자나불!
우리모두 천부의 진심에 따라 서로를 마음의 스승으로 삼고
큰스님의 가르침 간절 절자 수행을 통하여 화합하고 배려하는 심성으로
보광전 부처님 넓으신 품안에서
마음시린 우리 불자님들 모두 행복해 질 수 있기를 두손모아 발원올립니다.
성불하옵소서...()...
잠못이루는 밤 법안성합장...()...
축서사님의 댓글
축서사 작성일
존재하는 세계의 일체중생들이 모두 함께 행복하여 지기를 발원합니다.
보살님^^
햇살이 너무나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하루 즐거운 시간되세요.
여래심()()()
산사매니아님의 댓글
산사매니아 작성일
법안성님 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 입니다...
요 몇일 사이 축서사 홈피가 좀 허전 한것 같고,
담근질 된 쇠를 식히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분위기가 좀 가라 않은 기분 입니다.
이제는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 그런 넉넉한 마음을 가져 주었으면 합니다.
흔히들, 사랑이니, 자비니, 박애니, 화합이니,
이런 용어들을 많이 씁니다.
저는 종교를 떠나 인생사에서 자주 쓰는 같은 맥락의 말들이라 생각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단어의 실천은 전제 조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그것은 서로가 서로를 믿고 신뢰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번 불신을 하면 계속 믿지못하고, 그래서 마음을 비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바둑 용어에 악수는 악수를 낳고,
무리수는 무리수를 낳는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는 무리수와 악수는 가급적 착수 하지 않았으면 하고
정수만 착수하여 올바른 바둑판을 한번 짜봤으면 합니다.
그래서, 진정 부처님 가르침대로 無爭三昧에 빠져 봄은 어떠 할련지요..
有爭三苦가아닌 無爭三昧 말입니다.
서로의 사랑과, 신뢰와 지비를 통해
새로은 모습의 축서사로 거듭났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
함께하는 도반님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닷붙임 : 가는 방법이 약간씩 다를 뿐이지 목적지는 모두 쩌~기 한군데 같습니다.
평~~발님의 댓글
평~~발 작성일
따사로운 햇살속에
널어 놓은 고추에~ 참깨가~
예쁘게도 말라 갑니다.
고뿔에 걸리셨던 분
고뿔 나아 돌아오니
반가울데 그지 없구려~`
이제는 건강 조심하고
다시는 고뿔에 걸리지 마시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_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오늘도 이곳에 오신 모든 님들은
증오, 성냄, 격정에서 벗어나 모두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빌어봅니다.
이른 새벽에 올리신 명상음악의 내용들이 모두가 좋은 말씀들이십니다.
촌노의지혜님의 댓글
촌노의지혜 작성일
어느 여름 날!
한적한 시골길 도로위를 달리고 있었다.
할머니 한 분이 머리에는 수건을 두르고 눈과 입만을 쬐끔 내놓으시고
길가에 널어 둔 멍석위에 참깨인지 ...도리깨 질을 하고 계셨습니다.
앞서 가던차가 갑자기 서 길래 무슨 일이 있나 하고 나도 그 차의 뒤를 지나서 조금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웠다.
빽 밀러로 잠시 살펴보니...
도리깨 질을 하시ㅡ는 할머니께 무어라고 말을 나눈다.
잠시 후 차주인은 깨 인듯 한 농산물을 한 바구니 검은 비닐 봉지에 담아
할머니께 돈을 지불하고서는 다시 차를 몰고 가는 앞차를 보았다.
앞 차가 엉덩이를 흔들며 사라지고 난 뒤 ...
할머니는 어딘가에서 다시...
같은 농산물을 가져 오시고는 앞서 가져간 차 주인이 가리킨
바구니에 담는다...
앞서 지나가던 승용차의 차주는 그것이 국산 농산물 인 줄로 알고 사 간 것이고
할머니가 가져다 놓은 농산물은 중국산이었던 것이었다.....ㅎㅎ
참으로 재미난 광경이었다.
어떻게 보면 지혜이고 어떻게 보면 사기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순수해 보이시는 할머니의 얼굴 모습에서 웃음이 배어나오는데
왜?
내 마음은 씁쓸해 질까...?
돈 버는 것도 좋다 .
그러나 이제는 도시와 농촌 할 것 없이
서로 속고 속이는 세상이 되어 버렸고
주위를 둘러보고 내 눈에 담기지 않는 인연은
과감하게 칼 질해 버리고 마는 험한 세상이 되어버렸으니.
살기위한 몸부림으로 밖에 볼 수 없는 촌노의 상술을 지혜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손수건을 흔들며.....노랑 손수건...
태지나는 요즘 디제이 한 다꼬 바쁜갑데...
노래 안 하고도 묵고 살꺼 마니 모았는갑데예...
마하반야반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