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우는 바람소리-이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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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빛과소금 작성일09-09-15 09:34 조회6,231회 댓글12건본문
숨어 우는 바람소리
<숨어우는 바람소리/이정옥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 집 창가에
길 떠난 소녀같이
하얗게 밤을 새우네
김이 나는 차 한 잔을 마주하고 앉으면
그 사람 목소린가
숨어 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밭 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 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 ~~ 아 ~ 아 ~
길 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숲에
숨어 우는 바람소리
댓글목록
바람소리님의 댓글
바람소리 작성일
숨어 우는 바람 소리..
여기 이정옥님은 노래도 잘 하시네..
우리 친구 이정옥은
노래방하면 기절을 하는데..
그래서 우리 모이는 날은
밤 늦도록 노닥거릴수 있는 집으로 선택을 하기도 하는데...
오늘 하루 잘 보내고 계시는가요.?
조용한 하루~~
잘 보내시고 즐겁고 행복한 모습으로
내일 이 자리에서 만나 노닥 거릴수 있도록..()_()_
갔다오꺼이...? 알것제이요..()_
해 인님의 댓글
해 인 작성일
빛과 소금
하나님의 은총이 항상하시길....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임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이것이다
너 안에 있는 그리스도
그것은 영광의 소망이니라.
<골로세서 1:27>
富貴不能淫
부귀가 내마음을 흐리게 하지 못하고
貧賤不能移
빈천도 내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며
威武不能屈
위력이나 무력도 내마음을 굴복시키지 못하리니..
<우학도인 平生句>
生本無生
삶이라 본래 삶이 없고
滅本無滅
멸함이라 본래 멸함이 없는데
撤手便行
두손털고 빈손으로 훨훨 떠나니
滿秋之節
가을이 무르익는 구나 ...
* 해인 末句 *
~ 축서사와 축서사 홈피를 떠나며 ~
* 문수산하 제불보살 마하살 님들에 부처님의 가호가 함께 하시길 / 아 ~ 듀 *
마하심아님님의 댓글
마하심아님 작성일
글로써는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듯,모든 현상을 통달한 듯 하시더니
아무것도 모르는 마하심이나,모든 것을 다 아는 듯한 해인이나
아직도 거기서 거기인가봅니다.^^
하루에도 수백,수천번 제자리를 못 찾고 돌아다니는 것이 마음일진데
그 마음이 뜻대로 될 것 같으면요...
마하심이 때론 마하심이 아니듯,해인도 때론 해인이 아니길 바라면서
날마다 기다리겠습니다.
그렇다고 줏대없이 날마다 들어오지는 마시구요~~^^
현수생각님의 댓글
현수생각 작성일
인생이란?
人= 사람 인,사람 둘이 등을 기대고 서 있는 모양입니다.
의지 할 곳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한 사람은 떠나고 이제 한 사람만 남아야 합니다.
그 사람 마저도 뚫을 곤(I)-字를 품으며 땅 속으로 떠나가려 합니다.
이 이야기는 금붕어가 사는 어항에 두 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한 마리가 보이지 않자 나머지 한 마리도 외로워서 멀리 여행을 갔다는 이야기 입니다.
인생의 첫 글자가 만들어 낸 어항의 금붕어 이야기 입니다.
生= 날생이라는 音을 지니고 있는 글자 입니다.
말과 소 午 + 牛=生 말과 소는 한 우리에서 살 수 없습니다.
소는 누워자고 말은 서서자니 서로가 경계를 하는 동안 신경이 곤두서서
잠시도 편 할 수가 없기에 둘이는 외롭지만 함께 살 수 없다 합니다.
그러나 말도 소도 자리를 펴 주면 드러눕곤 합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자리를 펴 주는 것이었습니다.
牛 + 一 = 生 이 되었고
午 + 一 = 生 이 되었습니다.
상생이란 이런 것입니다.
한 쪽 만을 보고 있으면 단면 만을 보게 되고
위에서 내려다 보면 머리만 보이게 되는 것이죠
지금은 맘이 편치 못해 가시는 님이지만
자리가 (一) 편안해 지시면 다시 오시겠지요
사람은 태어날 때 약속하고 오지 않았듯이
갈 때도 말 없이 가야 정말 가시는 겁니다.
그러니 지금은 해 인 선생님이 가시는 게 아닙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시는 동안에도
우리 몸 어디엔가 있을 마음이란 친구를 대동하고 반드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실 것이라 믿습니다.
해 인 님!
선생님이라 호칭 하는 것이 적당한 표현이 되겠습니다만.
온라인 상에서 알게 된 인연도 소중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제 한 번 시간이 되시면 탁주 한 사발 올릴 수 있는 영광을 소인에게
주실 수 있도록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안주는 빛과 소금 뿐입니다.
언제나 무탈하시고 강건 하시길 두 손 모아 부처님 전에 소원발원 하옵니다.
_(((i)))_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9월에 들어선지 어젠가 싶더니.....
벌써 반이나 더 지나가고 있네요.
이 계절에 어울리는 노래를 들으며 수요일 아침을 열어봅니다.
님의 수고로움에 우리모두가 행복합니다.
축서사님의 댓글
축서사 작성일
청정함이 지극하면 빛이 통하여
고요히 비추는 것이 허공을 다 감싼다.
다시 와서 세상을 보니 마치 꿈속의 일과 같더라
-능엄경-중에서
문수산은 단풍이 시작 되었습니다. 나뭇잎들이 하나하나 고운옷을 입으려고 합니다.
도량은 코스모스가 한들거리고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음악과 함께 법당에서 들려오는 목탁소리가 깊어지는 가을을 친구삼아 함께하자고 합니다.
음악이 좋은 친구가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
수인화님의 댓글
수인화 작성일
축서사 신도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백팔순례단 수인화보살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뚜벅이로 인사를 올렸던... 아마 잘 모르실 겁니다.
늘 지켜만 보다가 오늘은 문을 두드려 봅니다.
그동안 답답한 마음을 가눌길 없었는데
오늘 해인님의 댓글을 보면서 나처럼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많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축서사 홈의 특징은 마음을 열수 있는 훌륭한 선곡의 음악들과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수많은 댓글들이 넘쳐났기 때문이고
제 능인선원 도반들과 함께 그 내용으로 공부도 하고 상식도 늘려갔습니다.
특히 해인님의(혹시 스님아니시온지..) 해박한 기량과 내용은
저희들의 공부에 박차를 가하는 댓글로서는 아주 훌륭한 주옥들이었습니다.
가끔씩 한문한자씩 한글한자씩 오타가 섞여 있었기에
우리는 그분의 공력을 (복사를 하지않았다는...) 만장일치로 믿게되었습니다.
가끔씩 심금을 울리는 디제이님의 직관력도 홈의 매력에 꽃을 단 결과물이고요...
며칠전 자료수집차 서핑을 하다가 홈에 들어와 보니 연달아서 죽 달아올린 음악과
아무런 댓글들이 없는 것을 보고 그냥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름도 빛과소금이라는
낯선 이름으로...
아울러 당부말씀을 조아려 드린다면...
많은 인생사 사람사는 냄새의 화려한 댓글이 필요합니다.
그것때문에 오는것은 명백히 아니지만
그런 글들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위로받고 스스로 마음을 치유하고
하루를 열고 있는지를 헤아리신다면 그리 어렵지는 않을듯 싶습니다.
님도 보고 뽕도 따고라고 할까요...
아울러 하루속히 진정된 여여히 아름다운 축서사 홈으로 거듭나는
진통의 터널에서 벗어나시길 한 불자로서, 축서사를 사랑하는 도반으로서
기원드리는 바입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길 기원드리며 난필을 용서하소서-----()-----꾸벅3
음악사랑///님의 댓글
음악사랑/// 작성일
저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인데요///
축서사 홈페이지의 음악을 좋아라 해요. 늘 감사해요.///
저는 글 을 잘 모쓰는 사람이라서 여기에서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부러운 사람이예요.///
인사를 드리기가 쑥스러워서 못들어왔는데요///
요즘은 가을 노래가 좋은게 많더군요///
그런데 그 음악도 분위기를 따라 가는거 같애요///
저도 대글을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여기에 자주와요.///
앞으로 가끔 들어오도록 해볼께요.///
서투르지만 불교를 믿는 선생님들의 자비심을 믿으며
좋은 음악사랑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감사함니다.///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해인님께서 무슨 심사이신지는 몰라도 ‘이별선언’을 하시니 갑작스러운 사태에
그저 놀랄 따름입니다.
‘이런 일도 있을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니 그저 아연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잠시 반조하다 보니 이런 구절이 생각나는 군요.
“대천세계는 바다 가운데 거품이요
모든 성현은 번갯불 스쳐감과 같도다.”
그간 종횡무진하시며 중중무진한 말씀들을 펼쳤었는데 왠지 저에게는 그 시간들이 찰나같이 느껴져 생각난 말씀입니다.
늘 참여하시고 때로는 먼저 포문도 여시면서 항상 그곳에 그대로 계실 줄 알았기에......^^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되듯이
알 수 없는 그 무엇 속에 진실이 있을 것입니다.
산천이 물듬을 내색 않지만
심중은 춘색을 그리워하며
시선은 무심히 한곳이지만
마음은 구름 따라 흐르네
신사임당님의 댓글
신사임당 작성일떠나는 사람은 떠나야겠지요 가더라도 싫은사람 좋은사람에게 차 한잔 우려서 올리고 가십시요 싫은 이 한잔에 마음 녹이고 좋은사람 차 한잔 건네 애착 없애니 싫고 좋은 마음 모두 떠나면 근심걱정 사라져 자유로워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리라봅니다 또한 두번째 차를 올릴때면 기다리는 이들을 위하여 만남의 차를 올려 주십시요 .....돌아 올것을 이미 알기에.........성불하십시요
배승규님의 댓글
배승규 작성일
축서사 신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중국하얼빈입니다.
저는 중국 하얼빈에서 홈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 금천이라 합니다.
이민오기전엔 축서사 신도였고 지금도 집안모두 축서사엘 다니십니다.
저희는 고향소식이 궁금할땐 축서사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소식을 접하곤 하는데
최근엔 바빠서 잘 못들어왔습니다.
음악세계로의 여행에서 그날 올리신 곡을 빽뮤직으로 틀어놓고 댓글들을 본후에
다시 로그인하여 존경하는 금곡대선사님과 북암의 무구자스님 지대방을 주로 방문했습니다.
별빛방이 없어 졌다하니 내심 서운합니다만 또 다른 좋은 마음방이 생길것으로 믿습니다.
저희에게 이시간은 기도이자 휴식이자 에너지 충원이자 고향의 향수를 맘껏 그릴수 있는 양식이지요.
늘 감사한 마음을 고이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음악세계로의 여행에서는 기량이 뛰어나신 많은 분들의 댓글들이 스트레스를 풀어주었고
별을세듯 어린동심을 회상기에 충분 했었습니다.
재밌는 대목에서는 웃기도 많이 웃었어요. 가족들과 함께...
서핑을 하는 동안은 마치 고국에 살때인 듯 착각을 하곤 했지요.
음악은 그날 그날 분위기를 맞추어 올리시는 것 같고 댓글엔 한국의 일기예보도 있었습니다.
비가온다 하늘이 맑다 구름이 높다 등등...
지금은 컴이 발달되어 얼마든지 알수 있지만 제가 다니던 축서사 홈페이지의 존재덕분으로
마음의 안위를 재삼 확인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이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도 자주 애용할 것이며 좋은 내용의 글들과 좋은 음악들을 부탁드립니다.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불제자님들 모두 건강하시옵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요...db...
광명진언님의 댓글
광명진언 작성일
많은 분들이 홈을 사랑하고 계심입니다.
이제는 아팠던 모든 굴레를 벗고
다시 꿋꿋하게 털고 일어나
가던 길을 가야할 때인것 같습니다.
갈길은 멀고도 멀어....
아픈자 슬픈자 배고픈자 괴로운자...그리고 행복한 모든사람들...
부처님 나라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우리는 모두 함께 가야합니다.
우리는 모두 잘 되실 겁니다.
광명진언처럼...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 릍타야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