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마당   >  

음악감상실

녹색지대-준비없는 이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빛과소금 작성일09-09-14 11:39 조회2,527회 댓글4건

본문






준비없는 이별 ... 녹색지대


지난 시간 내 곁에서 머물러
행복했던 시간들이
고맙다고 다시 또 살게 돼도
당신을 만나겠다고

아 그만해야 할 텐데
떠나는 그대라도
편하게 보내줘야 할 텐데

눈을 감아 지워 질 수 있다면
잠이 들면 그만인데.
보고플 때 어떡해야 하는지
오는 밤이 두려워져

아 그댈 보낼 오늘이
수월할 수 있도록
미운 기억을 주지 그랬어.

하루만 오늘도 하루만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게 줘
안돼 지금은 이대로 떠나는걸
그냥 볼 수는 없어.
차라리 나 기다리라 말을 해.

아무것도 미안해 하지마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나는 괜찮아 그래도 사는 동안
함께 나눈 추억이 있잖아
다행이야 감사할께.

아 그댈 보낼 오늘이
수월할 수 있도록
미운 기억을 주지 그랬어

하루만 오늘도 하루만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게 줘
안돼 지금은
이대로 떠나는걸
그냥 볼 수는 없어.

차라리 나 기다리라 말을 해.
영원토
록 바라볼 수 있도록.

댓글목록

조형님의 댓글

조형 작성일

君去秋山  誰共遊  군거추산 수공유

鳥啼葉落  水空流  조제엽락 수공류

如今送別  臨淨水  여금송별 임정수

他日相思 來水頭    타일상사 래수두

합장님의 댓글

합장 작성일

그대 가면 이 갈을 뉘와 함께 노닐꼬

새는 울고 낙엽 떨어져 물은 덧없이 흐르는데

지금 그대 보내오며 냇가 홀로 섰으니

뒷날 내 생각나거든 이 냇가에 와보소서...........

역쉬~~님의 댓글

역쉬~~ 댓글의 댓글 작성일

역시~~~
조형합장 답소그려..

마린~ㅓ님의 댓글

마린~ㅓ 작성일

이 음악의 의미를 새삼 되새기며..가~ㄹ을 기다리던 바다..
고향을찾듯 산사방에 자주드나들며 좋은글과 좋은음악을 보고 듣는 재미로 이 가~ㄹ을 함뿍 풍요롭게
보낼 기대에 차 있었건만..
늘 좋은말씀과 향기로운글을  올려주시던 암자 노스님의 주옥같은글들이..어느날 없어진걸 알았네요~?
무삼일인지..그동안 도둑괭이처럼 드나들며 혼자 즐거워했었는데~~놀라움에 처음으로 댓글을 올려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