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를 꿈꾸며/유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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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10-05-11 14:36 조회2,486회 댓글7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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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스피커가 고장이라고 손 놓고 있으려니 미안한 맘도 들고...
그래서 눈치로 한 곡 올리려고 했더니, 마음이 간절하지 않았는지 따라오는 음악도 없네요.
이 기회에 시 한편 감상하는 것도 괜찮다싶어, 누구나 다 좋아하실 것 같은 시를 옮겨왔습니다.
시낭송은 잘 들리나요? 저는 안 들리지만...^^;;
행복한 오후시간 되시길 바랍니다._()_
마동탁님의 댓글
마동탁 작성일
누구나 다 좋아하실 것 같은 市를 옮겨 오신 건가요? 詩를 옮겨 오신 건가요?
요즘 신도시니, 행정복합도시, 市에 대한 원안을 고수해야 한다와 수정이 불가피 하다는
논란이 있는터여서..
글을 잘 읽고 내려왔는데..
시가? 市인지...? 詩인지 헷갈리는군요..
들리지 않을 때는 글로 보는 수 밖에요...헤헤헤
옴 지님의 댓글
옴 지 작성일
봄앓이에는 말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하시더니
어떻게든 말 한마디라도 더 시키려고 어깃장은 있는대로 부려 보시는군요~^^
시골에 살다보면 市도 詩로 보이니 헷갈리지 마시고 e-좋은 곳으로 이사 오시지요~ㅎ
마동서님의 댓글
마동서 작성일
約客
黃梅時節家家雨
靑草池塘處處蛙
有約不來過夜半
閑敲棋子落燈花
벗을 기다리며
매실이 익어가니 집집이 비내려
푸른 풀 연못가에 곳곳이 개구리소리
온다던 벗은 오지 않고 밤은 차마 깊어
저 홀로 놓는 바둑돌에 등꽃 홀로 지네
과거란 현재이며
그리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과거가 그리운 것이 아니라
지금 그립다는 것이다
뭔가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면
과거가 생생한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생생한 감각 속에 있다는 것이다
* 그래 돌아라 물레야 풍진세월 봄바람 봄비속으로, 매화가 피고지는 그날까지“
진정한 지란지교를 위해서는
무명베를 짜기 위한 물레 정도는 돌려야 할 정성은 있어야 ~~
지란지교 베를 짜기 위한 4단계
1. 씨 앗기 : 몸화 솜의 씨앗을 뽑는 단계
2. 활 타기 : 솜을 부풀려 부르럽게 뽑는 단계
3. 고치말기 : 부풀린 솜을 서로 엉키게 하는 단계
4. 실 잦기 : 말아 놓은 고치에서 물레로 실을 뽑아내는 단계
누가 그랫던가 ~
“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 했지만 부고가 우리에게 오는 데 막간의 시간이 소요되고
“ 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 는 것은 우리를 씁쓸하게 한다
하여 몰락이후의
“ 한탄할 그 무었이 무서워서 떠나는” 우리, 쎈티멘털-쟈니의 떠남은
“ 그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 하다 하여도
“ 등대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그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
이제 우리는 작별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스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윗동서님의 댓글
윗동서 작성일
간만에 마디제이 입을 여니 매화꽃 만개한 듯 이쿠로 좋아 하시는데,
어찌 내 꽃망울마냥 입을 꾹 닫고 편히 쉬고 있으리오~~호호호
매화꽃 벌써 지고,수수꽃다리향기 온 천지에 진동하니
수수꽃다리향 진동하는 밤에, 줏대없는 마음 빼앗기지 않도록
꼭꼭 동여매고 다니시소~~ㅎㅎ
보경님의 댓글
보경 작성일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합니다..
가정의 달.., 가정의 달..,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랑에는 다섯가지 언어가 있다고 합니다.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육체적인 접촉,
봉사가
바로 사랑의 다섯 가지 언어라고 합니다.
사람마다 사랑의 언어가 달라서,
서로 사랑하고 있음에도
상대가 사랑을 알지 못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랑의 언어를 똑같이
공유하는 것은 흔치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랑의 언어로 다가서게 되면
상대방의 행동에 즉각적인
변화가 나타날 거라고 합니다.
유안진씨의 지란지교를 굼꾸며...
한때 꽤 인기있는 엣세이집이였지요...
수십년이 지난 지금 들어봐도
가슴이 콩당콩당 합니다...
_() () ()_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바삐 살다보니 봄이 언제 훌쩍 산을 넘어 가버렸군요
아지랑이 느끼며 정신 없이
시간 가는 줄 모르면서 들여다보던
할미꽃은 이미 간곳 없고
초여름 녹음방초 속에서 자태를 뽐내는
원추리 꽃이 아름답게 닥아오는군요
자연의 아름다움
부처님 법계의 질서에 고개가 숙여 짐을 새삼 느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