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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사월의 노래/백남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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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10-04-01 12:25 조회2,442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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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월의 노래/백남옥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던 꿈의 계절 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 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바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불어라 아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던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댓글목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4월이 시작되었네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노래라 저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이런 덩달이가 돼 보신 경험 많으시죠?
제가 좋아하는 노래이니,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요즘,우울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잔인한 3월도 지나갔으니, 더 이상 잔인한 4월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세상 모든 존재들이 평화롭기를...안락하기를...행복하기를...()...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저도 이 노래 참 좋아합니다,
마하심님 덕분에 좋은 노래 감상하며 행복한 시간 가져봅니다.
늘 감사드려요!!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마하심님이야 말로 늘 문수산 자락에 파묻혀 지내시지 않으십니까? ^^
때로는 간곡하게 때로는 친절하게.......절실하게.......다정하게.......살뜰하게....... 진지하게.......의미있게 표현해 주시고 아울러 재치를 겸하여 유머러스하고 위트있는 고급 멘트를 날리시면서(?) 늘 우리를 즐겁게 하고 수긍케하고 끄덕이게 하십니다.
또한 쉬지 않고 샘물처럼 솟아나오는 다양한 노래들도 마하심님이 보내는 또 다른 비밀한 언어가 아니겠습니까?
마하심님도 좋아하신다는 노래를 들으니 한때 꿈꾸던 옛생각이 나네요.
그때는 정말 목련꽃 아래서 편지를 읽고도 싶었고...
훈풍이 불어 예는 언덕에서 사색에 빠지며...
무엇보다도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고 멀리멀리 가보기를 원했었으며...
(배 타는 것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순전히 노랫말에 혹해서...)
간이역에서 기차를...
아무 버스나 타고 행선지를 모르는 길 떠나기와...
아님 아예 기차가 지나가 버리는 마을에서 조용히 은둔하고픈...
구름에 달 가듯이 훌훌히 떠났다가 무심코 만난 노을에 감탄 하면서...
혹은 정말 멀리 떠나와 색다른 이국정취에 탄성을 지르며...

만우절로 시작되는 사월을 어느 시인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으레 사월이 되면 접해보는 구절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엊그제 어느 일간지에 ‘아~ 잔인한 사월이여........’로 시작되는 절규하듯이 통곡하듯이 한탄하듯이 슬퍼하는 문구를 보면서 ‘정말 시인의 생각은 적중하는가?’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답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아직도 판도라에 남아있는 희망이 있기에 늘 살아있음을 고맙게 생각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해 봅니다.
사월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 진정한 우리들의 소임이 아니겠습니까!!!

어~머 많이 길어지고 장황해졌네요? ^^
조금은 무거워지기도 하구요.
네, 하지만 그것은 사월이 머금고 있는 조각들 탓도 약간은 있지 않겠습니까?
돌아온 묵언에 그저 무언으로만 답하지 못함을 마냥 애통해 할 따름입니다.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ㅎㅎ간만에 영영님의 긴 얘기에 빠져들었습니다.^^
영영님의 이런 긴 얘기들을 무척이나 좋아하셨던 분이 계셨는데...

마음을 빼앗아 가는 영영님의 글들이 어디서 나오게 됐는지 이제는 조금 알 것도 같습니다.
목련,사색,편지,항구,간이역...^^

늘 이렇게 드러내서 칭찬을 해주시니 제가 자꾸만 얌아리가 되어갑니다~~^^
칭찬해 주시는 분을 당연히 싫어할 사람도 없을 것이고...ㅎ
가끔씩 주저앉다가도 영영님 같은 분들로 인해 힘을 얻습니다.감사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십시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