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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비/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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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10-03-09 09:17 조회2,64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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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 사랑비

 

사랑했었던 어떤 이가 떠나간적 있겠죠

모든게 내 탓이란 생각이 든적 있겠죠

나 그래서 잡지 못했죠

 

이런 아픔 쯤은 모두 잊을 수 있을거라

다른 사랑이 찾아 올거라 생각했었죠

왜 그런데 잊지 못하죠

 

그저 하늘 바라보며 외치죠 다시 한번

나를 사랑해줘 내 맘 속 작은 바램이

비가 되어 내려오면

 

내 사랑이 머리에 내리면

추억이 되살아 나고

가슴에 내리면

소중했던 사랑이 떠오르고

내 사랑이 입술에 닿으면

널 사랑해 네게 외치며

비가 내리는 그 길을 따라

걷다가 걷다가 걷다보면 바라던 네가 날 기다려

 

믿음이라는 열쇠로 사랑의 상자를 열어

사랑이란 기도를 전하는 전화를 걸어

내 맘이 널 잡지 못해도

 

그저 하늘 바라보며 외치죠 다시 한번

나를 사랑해줘 내 맘 속 작은 바램이

비가 되어 내려오면

 

내 사랑이 머리에 내리면

추억이 되살아 나고

가슴에 내리면

소중했던 사랑이 떠오르고

내 사랑이 입술에 닿으면

널 사랑해 네게 외치며

비가 내리는 그 길을 따라

걷다가 걷다가 걷다보면 바라던 네가 날 기다려

 

돌아가 그때로

내 삶의 단 한번 기도했던 때로

이렇게 외치면

사랑비가 내려와

 

너의 사랑이 나의 눈에 내리면

내 앞에 니가 서있고

내 귀에 내리면

니가 다시 사랑을 속삭이고

널 사랑해 내 품에 안으면

또 다시 행복해지면

해가 비추는 그 길을 따라

다시 또 걷다가 걷다가 걷다보면

바라던 우리가 서있어 

 
                                                                                              
 

 김태우

 

 

 



 

 

댓글목록

멍한마하심님의 댓글

멍한마하심 작성일

답답함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런 답답함도 있군요.
뭔가를 긁적이고 싶은데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을 때...
바로 지금이 그 답답한 순간입니다.^^
오늘도 사랑비가 내리길 기다리면서 좋은날 되시옵소서_()_

긁적긁적님의 댓글

긁적긁적 댓글의 댓글 작성일

너무 긁지 마세여.
그럼 피부가 상해여...상해는 중국에 있는 건가여...여보세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요즘은 아주 쎄게 나가야되여..
여기 서울 같으면 벌써 작살 내고도 한 접시 구워 먹는 안주거리로 나오거든요..
요 넘들 나 한테 걸리믄 죽음인대...
대단한 녀석들이네요...요술 망치 있음..보내 버리는 건대..건대는 서울에 있지요..
요즘처럼 바람 부는 날에는 목도리를 해야 합니다.

봄변덕...님의 댓글

봄변덕... 작성일

봄 변덕... 

봄은 늘 변덕이 심하다.
두터운 옷들을 벗게 해놓고 나서,
느닷없이 덜덜 떨게 하기도 하고,
썰렁하게도 한다.
 
그래서 철없는 식물들은
천재이거나 아니면 세상을 못 믿는
약삭빠른 사람들처럼 재빠르게 잎보다 먼저 대뜸 꽃을 피웠다가,
활짝 필 겨를도 없이 당해서 스러지기도 한다.

강운구의 《시간의 빛》중에서 -

봄은 어느 날 갑자기 덜렁 오지 않고
올 듯 말 듯, 내줄 듯 말 듯, 멈칫멈칫 옵니다.
그래서 더욱 간절하고 매력이 넘칩니다.

그런 봄 변덕을 탓하지 말고
조금 느긋하게 기다리면 어느 날인가는
완연함 봄 볕에 흐드러지게 핀 개나리를
한 웅큼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네 인생사.....
 
이런 봄과 같지 않을까요?
 
_()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