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찔래꽃 / 이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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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0-10-02 21:52 조회3,045회 댓글2건본문
하얀 찔래꽃 / 이연실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래꽃 찔래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 고픈 날 가만히 따 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 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꿈 산둥성이 넘어로 흔들리는 꿈
엄마 엄마 나 죽거든 앞산에 묻지 말고 뒷산에도 묻지 말고 양지쪽에 묻어주 비오면 덮어주고 눈 오면 쓸어주 내 친구가 날 찾아도 엄마 엄마 울지마
울 밑에 귀뜨라미 우는 달밤에 기럭 기럭 기러기 날러갑니다 가도 가도 끝도 없는 넓은 하늘를 엄마 엄마 찾으며 날아갑니다
가을 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시골 집 뒷 산길이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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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보현수님의 댓글
보현수 작성일
이 노래가 이연실의 노래였군요.
장사익 목소리로 여러번 들은 듯 한데.......
오늘처럼 조용하고 스산한 날에 듣기에 딱 어울립니다.
바쁘신 가운데 변함없이 우리 홈피를 잘 지키고 있군요.
고마워요 무상행 보살님! 성붏 하세요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작성일
ㅎㅎ
가을의 스산한 날에 딱 어울리는 노래지요..
아무리 바뻐도..
홈페이지 는 멀리 할 수가 없드라구요.,.ㅎㅎ
축제가 이제 끝이 났네요..
마무리 하고 들어와 마~~악 컴을 켭니다..
이밤 평안한 밤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