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핀 꽃한송이 / 김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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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0-09-13 22:29 조회2,620회 댓글2건본문
언제 가셨는데 안오시나 한잎두고 가신님아 가지위에 눈물 적셔놓고 이는 바람소리 남겨놓고 앙상한 가지 위에 그 잎새는 한 잎 달빛마저 구름에 가려 외로움만 더해가네 밤새 새소리에 지쳐버린 한잎마저 떨어지려나 먼곳에 계셨어도 피우리라 못다핀 꽃한송이 피우리라 언제 가셨는데 안오시나 가시다가 잊으셨나 고운 꽃잎비로 적셔놓고 긴긴 찬바람에 어이하리 앙상한 가지위에 흐느끼는 잎새 꽃한송이 피우려 홀로 안타까워 떨고있나 함께 울어주던 새도 지쳐 어디론가 떠나간뒤 님떠난 그 자리에 두고두고 못다핀 꽃한송이 피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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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김수철의 노래 아주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날마다 많은 시간 애써주는 무상행님 덕분에 호강합니다.
편한 휴식시간 보내시고 힘찬 내일 맞이하세요~~
두메산골님의 댓글
두메산골 작성일
출근길 햇살이 제법 땃땃 합니다...
가을에 맞는 한시 하나 올릴가 합니다..
추석이 다가오는 이가을...
향수가 느껴 집니다..
秋興 가을의 정취 - 杜甫 두보 -
玉露凋傷楓樹林 옥로조상풍수림 차거운 이슬 내려 풍림은 시들고
巫山巫峽氣蕭森 무산무협기소삼 무산과 무협은 쓸쓸하기만 하네
江間波浪兼天湧 강간파낭겸천용 하늘에 닿을 듯 강물결 높이 일고
塞上風雲接地陰 새상풍운접지음 변방의 먹구름 땅에 낮게 깔렸네
叢菊兩開他日淚 총국양개타일누 다시 핀 국화 보니 눈물은 또 흘러
孤舟一繫故園心 고주일계고원심 배에 꼭꼭 매어두는 고향 그리움
寒衣處處催刀尺 한의처처최도척 이곳 저곳에선 겨울옷 짓기에 바빠
白帝城高急暮砧 백제성고급모침 백제성 높이 요란한 다듬이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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