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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아 술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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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0-12-06 22:32 조회2,493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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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아 술아/김성환



오늘은 그만 하려 했는데
작심하며 그만두려 했는데
한 잔 술이 또 한잔 술이 건아 하게 취하는구나
그래 그래 한 잔 술로
뚝뚝 끊을 수만 있다면
그래 그래
취 해버려 툴 툴 털어 버릴 수만 있다면
어이 너를 원망하랴 어찌 내가 가슴을 치랴
까마득히 가신 뒤에
실컷 취해 보련다
어제도 취하고 오늘도 취하고
매일 매일 취하는구나
한 잔 술이 또 한 잔술이 내 가슴을 태워 주누나
술아 술아 좋은 술아
촉촉이 젖고 싶구나
술아 술아 좋은 술아 철 철 넘치고 싶구나
그런 저런 사연을 접고 거시기가 떠나간다네
애간장을 녹이는 술아
어디한번 취해 볼꺼나
       




 

 
 
 
 
 

   마음의 고향 축서사

댓글목록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작성일

얼마나..
추위에 떨며 견뎌야..
구제역이 자리를 박차고 떠날까요...

3교대로 온통 하얀 옷을 뒤집어 쓰고 오가는 길목 마다 지키고 있는
불쌍한 우리 정부미 군단들을 위해..
술한잔 으로 추위를 조금이라도 이겨 보라 전해 주고 싶은 저녁입니다.
뜨끈한 어묵이라도 삶아 내어 가고 싶은 밤입니다.

오늘은 그래도 잠시 쉴 수 있지만 내일 다시 늦은밤 근무 당번이네요..ㅠㅠ

우리 정부미 군단..
힘낼 수 있도록..
어느 한사람이라도 건강해치지 않고 무사히 지나갈 수 있기를..ㅠㅠ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먼저 따뜻한 위로를 드리오며

언제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은 많은 법이죠.

그러나 우리 생에는 현실에 연연하지 않는
멋진 반전이 있어야 하기에
이런 문구를 생각해 봅니다.
“- 죽어버린 꿈의 시체를 -
땅 속 깊이 파묻고 엄연한 생활의 자세로
돌아서지 않으면 안 된다.
이야기 속의 소년같이 용감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
라는 내용이랍니다. (‘낙엽을 태우면서’에서)

네 ~ 오늘도
동화 속의 소년 소녀들처럼 용감해져 봅시다.
아 ~ 참고로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쓴
미국작가 마크 트웨인은 올해로 서거 100주년 이라고 하는군요.

어느 책에서 읽으니 사람 개개인의 약점은 차이가 있지만
공통된 우리들의 약점 중 한 가지는
바로 우리가 미래를 모르는 채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앞날을 미리 알지 못하니 자연 우리들은
모험가이고 탐험가가 아니겠습니까?

용감한 모험심으로 헤쳐 나가고
현실을 극복하려 노력해 봅시다.

핫팅!!!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보궁기도 때문에 문자를 넣으면서 공무원 분들에게 문자 넣기가 참 죄송했습니다.
구제역 때문에 초긴장 상태로 모든 분들이 애쓰시는데 나쁜 소식은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무상행님도 건강 챙기면서 일하시길 바랄게요~~^^

심헝아님의 댓글

심헝아 작성일

노심 초사 걱정하던게 그만
현실로..
이 맑고 맑은 청정지역에 무슨 날벼락?

추운데 애쓰시는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음식입니다.
챙기름 합병 꼭 추가해서..

모든 분들의 정성과 힘을 모아서
재난을 극복 합시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