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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와 나무꾼 / 김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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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0-12-02 23:39 조회2,646회 댓글5건

본문


 
하늘과 땅 사이에 꽃 비가 내리던 날
어느 골짜기 숲을 지나서 단둘이 처음 만났죠


하늘의 뜻이었기에 서로를 이해하면서
행복이라는 봇짐을 메고 눈부신 사랑을 했죠


그러던 그 어느 날 선녀가 떠나갔어요
하늘 높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저 멀리 떠나갔어요


선녀를 찾아 주세요 나무꾼의 그 얘기가
사랑을 잃은 이내 가슴에
아련히 젖어 오네요 
 


ㅡ 김창남 / 선녀와 나무꾼 ㅡ

   마음의 고향 축서사

댓글목록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작성일

ㅋㅋㅋ
늦게 축서사에 들어와..
신청곡 배달이 늦었습니다..용서 해주소서^^

요즘은...
계절이 계절인 만큼 손뜨게로 겨울용품 목도리 모자 뜨느라 온 힘을 다쏱고 있는 중이라서..
이제 제 롱조끼 하나 뜨고 그만 뜰려구요..ㅎㅎ
한꺼번에 여러가지 하려니 어느거 하나 집중이 잘 안되네요..ㅋㅋㅋ

늦은 배달에 대한 작은 변명입니다..ㅠㅠㅠ

눈이나리내님의 댓글

눈이나리내 작성일

ㅎㅎㅎ

  늦게 토굴에 들어와
  신청곡 듣고있습니다..감사 합니다

  오늘은..
  흰눈이 펄펄내리는 .. 하여 겨울용품 목도리가 간절히 생각나는... 하루 시작이네여
 
  " 목도리 휘휘감고 만행을 나서려니 ............

    만리행장쌍각건
                백년신세일표경

  p  행복했습니다
      ~  아 듀 ~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댓글의 댓글 작성일

군자는 어찌하여 늘 스스로 족하며
소인은 어찌하여 늘 족하지 아니한가.

부족하나 만족하면 늘 남음이 있고
족한데도 부족타 하면 언제나 부족하네.

즐거움이 넉넉함에 있으면 족하지 않음 없지만
근심이 부족함에 있으면 언제나 만족할까.

때에 맞춰 순리로 살면 또 무엇을 근심하리

하늘을 원망하고 남 탓해도 슬픔은 끝이 없네.

내게 있는 것을 구하면 족하지 않음이 없지만
밖에 있는 것을 구하면 어찌 능히 만족하리.

한 표주박의 물로도 즐거움은 남음이 있고
만금의 진수성찬으로도 근심은 끝이 없네.

고금의 지극한 즐거움은 족함을 앎에 있나니
천하의 큰 근심은 족함을 알지 못함에 있도다.

필부의 한 아름도 족함 알면 즐겁고
왕공의 부귀도 외려 부족하다오.

천자의 한 자리도 족한 것은 아닐진대
필부의 가난은 그 족함 부러워라.

부족함과 족함은 모두 내게 달렸으니
외물이 어찌하여 족함과 부족함이 되리오.

남들야 부족타 해도 나는야 족해.

아침에 만 봉우리에서 흰 구름 피어남 보노라면
절로 갔다 절로 오는 높은 운치가 족하고,
저물녘엔 푸른 바다 밝은 달 토함을 보면
가없는 금 물결에 안계가 족하도다.

덕은 선현에 비해 비록 부족하지만
머리 가득 흰 머리털, 나이는 족하도다.

하늘을 우러르고 땅을 굽어보아 능히 자재로우니
하늘도 나를 보고 족하다고 하겠지.

아듀도배~님의 댓글

아듀도배~ 댓글의 댓글 작성일

萬相이 不如心相이라...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정말 멋있는 말씀이군요.
저가 어디에 속하고 있는 지가 단번에 나타납니다.^^
노래도 오랜만에 들으니 좋고
감동스런 말씀도 천천히 음미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