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눈처럼 아름다운 노래 한 다발을 들으며
오늘도 풍성함에 젖어 본답니다.
드물게 2월에 내리는 눈을 바라보노라니
문득 이번호 소식지에 실린
자못 감동스러운
‘백설부’가 생각이 났었답니다.
그중에서도
‘고요한 산사의 아침을 뚫고
하염없이 찾아온 손님이 있습니다.
셀 수도 없는 그 귀한 손님은
천하를 덮고도 남을 넉넉함으로
축서사의 도량에 새하얀 옷을
갈아 입혔던 것입니다.‘
눈 치우시기가 힘들고 귀찮으시겠지만
이렇게 환대 해주시고 반갑게 맞아 주시는
그 여유로움에 감동 받았기에
이곳에서도 그 하이얀 설경을
느끼려 애쓰고 있답니다.
흰 눈 위에 노래가 더하니
더 멋있지 않나요.^^